지난 4년 동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8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이 6월 8일(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시내 7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집계해본 결과 전년 같은 조사 때의 1869대에 비해 20%가 증가한 2234대로 확인됐다.
이는 조사를 처음 실시했던 지난 2016년에 비해서는 80%나 증가한 것인데, 특히 시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자전거 전용도로망 건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자전거 이용자들 중 여성 비율이 2016년의 32%에서 금년에는 41%로 크게 늘어난 것도 반가운 현상인데, 시청 관계자는 보통 국제적인 통계들을 보면 안전이 우려되면 여성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용자 조사는 시내 일대 6곳과 아일람(Ilam) 로드의 캔터베리 대학 주변 등 모두 7개 장소에서 이뤄졌으며 조사 시간은 출근 및 등교 시간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였다.
시청 관계자는 또한 이번 조사가 록다운이 시작되기 전 실시된 것이었다면서 지난 록다운 기간 중에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더욱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경향과 함께 사람들이 환경보호와 건강 유지, 운동 등의 목적으로 더 많이 자전거를 찾으면서 내년에는 지난 2016년 조사에 비해 이용자가 100%는 증가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