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시내에 ‘염소’가 등장했다”

104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새로운 ‘염소’가 등장했다. 

실제 염소는 아니고 거리에 뒹구는 낙엽을 처리하는 전용 청소 트럭이 ‘염소(goat)’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낙엽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시청과 계약한 업체는 매년 7월까지 낙엽이 많은 시즌에는 계속 바쁘게 일손을 놀리는데, 올해부터는 특히 새로운 장비가 등장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염소라고 불리는 낙엽 제거 전용 트럭이다. 

이 트럭을 포함해 여러 대의 새 트럭이 보강됐는데, 시청 관계자는 낙엽 시즌 내내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방법을 항상 찾고 있다면서 그중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낙엽을 작은 조각으로 갈아 빨아들이기 때문에 염소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말했다. 

새 트럭은 또한 적재물을 비워야 하는 횟수가 줄어 한 번에 더 넓은 거리를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원격 조종하는 스노클링 기능을 갖춘 또 다른 새 트럭이 거리를 돌고 있으며 이전과 달리 스노클을 수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에 도입되는 새 트럭은 90년대 어린이 TV 프로그램인 텔레토비에서 나오는 청소기인 ‘Noo-Noo’로 불리는데, 이 장비는 작은 트럭 세 대와 거의 같은 양의 낙엽을 담을 수 있다. 

관계자는 시청은 낙엽이 빗물 흐름을 막거나 식물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한 980곳을 트럭 5대로 이동하며 치운다면서, 하지만 청소업체가 도시 낙엽을 모두 쓸어 담을 수는 없다는 점을 시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 트럭이 작업 도중에 떠나더라도 이는 작업이 끝났다는 게 아니라 트럭이 가득 차 비워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시청은 가능한 한 빨리 낙엽을 제거하고자 열심히 노력하지만 때로는 폭우나 강풍으로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낙엽이 있을 수 있다면서, 낙엽이 걱정되면 고객 콜센터 941 8999로 연락하거나 Snap Send Solve 앱에 기록해 달라고 관계자는 당부했다. 

나아가 시민들은 집 앞과 정원에서 낙엽을 치워 녹색 쓰레기통에 넣어 쌓이는 것을 줄이고 또한 낙엽을 모아 퇴비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