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Cashmere)에서 시작돼 시내 서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인 ‘테 아라 오-라키파오아 노웨스트 아크(Te Ara O-Rakipaoa Nor’West Arc)’ 노선의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 노선은 남쪽의 캐시미어 로드에서 출발해 스프레이던(Spreydon), 미들턴(Middleton)과 리카턴(Riccarton) 지역을 지나 캔터베리 대학과 만난 뒤 북쪽의 파파누이(Papanui) 로드까지 연결된다.
이 중 캐시미어와 아넥스(Annex) 로드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그 북쪽의 한슨스 레인(Hansons Lane)과 수바(Suva) 스트리트, 그리고 발레타인(Ballantyne) 애비뉴로 연결되는 구간의 공사도 시작된다.
이 공사에는 중앙정부 자금이 투입되는데, 완공되면 현재 공사 중이거나 이미 완공된 ‘오파와호 리버(Ōpāwaho River) 루트’나 ‘쿼리맨스 트레일(Quarryman’s Trail)’ 등 다른 6개의 자전거 도로들과 교차한다.
시청 관계자는 이 자전거 도로를 통해 많은 일터와 캔터베리 대학교를 비롯한 서부 지역의 수많은 학교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성장과 발전이 예상되는 번잡하고 인구가 많은 지역의 교통에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록다운 기간 중 시내 교통망에 미치는 자전거 도로의 효용성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삭 건설(Isaac Construction)’이 맡은 1단계 공사는 내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며 2단계 공사는 ‘풀턴 호간(Fulton Hogan)’이 맡아 진행한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