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새 경기장 “공사비, 올라도 너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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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건설 중인 다목적 경기장의 건설비가 당초 예산보다 1억 달러가 훨씬 더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CMUD(Canterbury Multi-Use Arena)’ 건설을 담당한 시공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료에 1억 5000만 달러가 더 들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게다가 시공에 관련된 한 회사는 특정한 자재에 대한 고정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여기에 1000만 달러가 또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시설의 건설비는 중앙정부 지원과 시청 예산 등을 포함해 총 5억 3300만 달러였는데, 이처럼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하면 총 건축 비용은 6억 73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게 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2년 이상 이어지는 팬데믹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세계의 상품시장과 공급망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공사비가 계속 올라 무척이나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관계자도, 이처럼 건설비가 올라갈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다목적 경기장은 예상보다도 훨씬 더 많은 돈이 들 것이며 프로젝트가 예산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면 시청은 그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추가 자금의 조달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와 협의해야 하며 중앙정부의 관련 기관과는 계속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편 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협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승인하는 회의를 6월 9일(목)에 연다.

완공 후 슈퍼 럭비를 비롯한 스포츠와 각종 공연 등에 쓰일 아레나는 2011년 지진 이후 진행 중인 ‘Christchurch Central Recovery Plan’의 ‘핵심사업들(anchor projects)’ 중 하나이다.

당초 2024년 말까지 개장하는 게 목표였지만 팬데믹과 자재 수급 및 인력 조달에 계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5년 이후로 준공이 상당 기간 미뤄진 바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