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방치된 쇼핑 카트 지도, 업계 소극적 대처로…”

185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버려진 쇼핑 카트가 많이 모이는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를 만들고자 했지만, 업체들로부터 버려진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시의원들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 사이에 6,313대의 쇼핑 카트가 방치됐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보도록 시청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트의 평균 가격은 300달러이지만 최대 700달러까지 나갈 수 있는데, 울워스 슈퍼는 전국적으로 방치된 카트 처리에 연간 150만 달러 이상을 쓰고 있다. 

제안 중 하나는 카트가 자주 버려지는 위치를 나타내는 ‘히트맵(heat map)’을 만들고 이를 버스 노선과 비교하는 것이었다.

9월 2일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와 낙서, 방치된 카트 등 유지 보수 문제를 기록하는 앱인 ‘Send Snap Solve’에서 수집한 정보를 소매업체와 공유할 수 없어 시의회가 요청한 히트맵을 만들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업협회(Retail NZ)’ 회원사들은 일반적으로 이미 카트 회수 관리에 필요한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여기고, 지방의회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Retail NZ는 또한 소매업체들이 ‘버려진 카트(abandoned trolleys)’라는 용어에 반대하는 이유로, 카트는 버려지는 게 아니라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는 시청 직원들이 Retail NZ와 협력해, 주민이 버려진 쇼핑 카트를 신고하도록 장려하는 공공 인식 캠페인을 고려하고, 또한 불법 투기에 대한 시청의 향후 캠페인에 카트도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Retail NZ 관계자는, 카트 도난은 소매업체에는 심각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문제라면서, 대부분 소매업체가 버려진 카트를 발견했다고 통보받은 후 24~48시간 내에 수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문제는 도난당한 카트 신고에 있는데 업체들은 신고가 없으면 카트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업체들이 주로 시민의 도난 카트 신고에 의존했는데 바로 그 부분이 시스템의 실패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Retail NZ는 지방의회와 협력해 도난당한 카트를 신고하도록 장려하는 공공 캠페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