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이스트처치의 바닷가에서 채취한 조개류(shellfish)에서 독성이 검출돼 보건 당국이 이를 경고하고 나섰다.
6월 5일(금) 지역의 보건 관계자는, 최근 포트 레비(Port Levy)에서 채취한 조개류 표본에서 ‘설사성 조개류 독성(diarrhetic shellfish poisoning toxins)’이 1차산업부(MPI)의 안전기준인 kg당 0.16mg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섬너 헤드(Sumner Head)에서 오케인스 베이(Okains Bay)의 이스트 헤드(East Head)에 이르는 해안에서 조개류 채취를 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이 구간에는 리틀턴 하버(Lyttelton Harbour)도 포함되는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채취한 홍합과 굴, 피피 조개를 비롯한 조가비와 성게, 그리고 모든 쌍각류(bivalve)를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해당 독소는 요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조개류가 아닌 바닷가재나 게, 전복 등은 독성이 축적되는 내장을 완전히 제거한 후 요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독소에 노출되면 30분에서 하루 안에 설사, 구토, 메스꺼움 그리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관계자는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담당 GP에게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에 신고하고, 가급적이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남은 조개류는 보관해주도록 당부했다. (지도는 경보가 내려진 해안)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