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남부 간선도로 “배수관 교체로 교통 정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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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인 브로엄(Brougham) 스트리트에서 배수관 교체 작업으로 인해 인근 지역의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

공사는 애딩턴(Addington)의 브로엄과 셀윈(Selwyn)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지난 9월 28일(월)부터 시작됐는데, 이곳에서는 설치된 지 100년 넘은 빗물배수관(stormwater pipe)을 교체한다.

시청 관계자는 이곳 배수관은 지난 1912년에 매설돼 지금까지 잘 유지됐지만 이제는 교체해야 될 상황이라면서, 부득이하게 교차로 밑 땅을 파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 동안 차량과 보행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일부 공사는 야간에 진행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공사에서는 185m 길이의 배수관이 교체되며 작업은 향후 4~5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주간에는 브로엄 스트리트에서 2개 차선이 유지된다.

그러나 해당 도로가 각각 크라이스트처치의 남쪽과 서쪽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한 뒤 이곳을 거쳐 리틀턴(Lyttelton)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로 평소 대형 화물차를 포함해 수많은 차량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상당한 지체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에서는 운전자들이 가급적 이 구간의 운행을 피하거나 또는 인내심을 가지고 통행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