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튿날 시신 발견된 암벽 등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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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캔터베리에서 암벽 등반가가 귀가하지 않고 실종됐다가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은 6월 19일(일)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 남동쪽 뱅크스 페닌슐라의 남사면인 페라키(Peraki, 사진)에서 발생했다.

당시 암벽 등반을 나갔던 한 남성이 예정된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저녁 8시 30분경에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당일 수색 구조대(SAR)와 LandSAR, 그리고 산악 암벽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야간인 데다가 날씨까지 좋지 않아 수색에 큰 지장을 받았으며 결국 야간에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튿날인 20일(월) 아침부터 수색이 재개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이날 오전 10시 45분경에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정오 직전에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사건은 검시관에게 통보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뉴질랜드 알파인 클럽의 한 관계자는, 페라키 지역의 암벽 루트는 등반자가 그리 많지 않고 대중적인 곳은 아니라면서, 페라키 밸리에는 고급 등반 기술이 필요한 루트를 비롯해 6개의 다양한 난이도의 등반 루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등반 가이드에 보면 이들 루트는 30~75m의 길이인데, 클럽 관계자는 사망자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작은 사회인 암벽 등반 클럽 회원들에게는 충격을 줄 거라면서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