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지진으로 불안한 베이 오브 플렌티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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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지진은 3월 21일(화) 오전 4시 48분에 화카타네(Whakatāne)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지점의 지하 3km에서 발생했으며 진동 정도는 ‘가벼움(light)’으로 측정됐다.

지진 발생 직후 800여 명 이상이 GeoNet에 진동 보고를 올렸는데, 주민들은 이번 지진이 이틀 전인 19일(일) 오전에 발생했던 규모 4.2 지진 당시의 흔들림과 거의 같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8일(토) 이른 아침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규모 4.8 등 4.0 이상의 지진 8건을 비롯해 대부분 2.0~2.9 규모의 지진 등 6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됐다.

일부 가게에서 진열대에서  물건이 떨어져 파손되는 등 가벼운 피해 외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큰 피해는 없는데, 하지만 짧은 시간에 일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한 심정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오넷 관계자는 단기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는 이 지역의 전형적인 지질 활동 모습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놀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