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불어닥친 사이클론을 비롯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의 사과 수출액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의 사과 수출액은 99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440만 달러가 늘었다.
사과 수확 시즌은 보통 매년 2월부터 10월까지이며 4월과 5, 6월이 수출 성수기인데, 통계 담당자는 사과 수출이 전체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월까지 연간 사과 수출액의 62%는 네이피어 항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타우랑가와 넬슨 항구가 각각 15%와 14%를 차지했다.
올해 3월에 네이피어 항구를 통해 2000만kg의 사과가 수출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한 것인데, 하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2.0% 증가한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월에 네이피어 항구를 통해 수출된 사과 물량은 평균 3400만 kg이었다.
통계 담당자는 사과 수출이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연초부터 닥쳤던 사이클론 및 기타 기상 현상으로 인한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에 수출된 사과 중 3100만 달러어치는 중국으로 나갔고 베트남에 1500만 달러, 그리고 타이완에 880만 달러가 수출됐다.
또한 키위프루트는 올해 3월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인 740만 달러가 늘어난 13억 1651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대부분 골드 키위였으며 이는 3월부터 11월까지인 키위프루트 수확 시즌의 첫 달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인데, 3월 수출의 94%가 타우랑가 항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전체 중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 나갔다. [KR]
(도표 설명) (연도멸 월별 키위프루트 수출액, 2019.3~20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