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의 도전에 나선 ‘올화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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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카타르(Qatar)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32개 출전국이 대부분 확정돼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구 잔치에 대한 지구촌 식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출전도 확정된 가운데 뉴질랜드 국가대표인 ‘올화이츠(All Whites)’는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올화이츠의 월드컵 도전사와 함께 상대인 코스타리카,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이모저모를 코리 특집으로 소개한다.


지난 3월 31일(목) 카타르 도하(Doha)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니 헤이(Danny Hay) 감독이 이끈 올화이츠는 2골을 넣은 빌 투이로마(Bill Tuiloma) 등의 활약 속에 솔로몬 제도를 5-0으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서 지역예선 최종 승자가 된 뉴질랜드는 북중미카리브 지역 예선 4위 팀인 코스타리카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Intercontinental Play-Off)’를 벌이게 됐다.
축구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오세아니아에서는 이번 지역 예선에 뉴질랜드를 비롯 솔로몬 제도와 피지, 통가,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등 모두 7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팬데믹으로 이전에 거행됐던 지역 예선전과는 다르게 지난달에 카타르에서 모여 2개 조로 나뉘어 승부를 겨룬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조에 속했던 뉴질랜드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 전반전 23분에 터진 투이로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솔로몬을 경기 내내 압도한 끝에 전반전 2;0 그리고 후반전 3:0 등 모두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오세아니아에는 출전 티켓이 0.5장이며 통상 티켓 3.5장을 가진 북중미나 4.5장인 남미에서 4위 혹은 5위를 한 팀과 자웅을 겨뤄 최종 출전권을 확보하곤 했다.
이번에도 북중미 4위인 코스타리카와 오는 6월 14일(화)에 도하에서 승부를 겨루는데,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각각 31위와 101위(뉴질랜드)인 FIFA 랭킹이 보여주듯 올화이츠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차례씩 진행됐던 이전 대륙간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이번에는 중립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만큼 뉴질랜드로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삼색 유니폼의 코스타리카 대표팀


<‘삼색’으로 알려진 코스타리카는 어떤 팀?>
코스타리카는 면적 5만 1,100 km2에 인구 500만 명이 조금 넘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고 또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은 나라이지만 나름대로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축구를 상당히 잘하는 나라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삼색(Tricolor)’으로 불리는 국가대표팀은 사상 처음 출전했던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16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당시 코스타리카는 브라질과 스웨덴, 스코틀랜드와 한 조가 돼 전패가 예상됐지만 스웨덴과 스코틀랜드를 각각 2:1과 1:0으로 격파하는 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는 2차례 지역 예선에서 잇달아 탈락한 뒤 2002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와 2006년 독일 대회에 다시 출전했지만 16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나섰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 출신 유명 감독인 호르헤 루이스 핀투(Jorge Luis Pinto)의 지휘 하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8강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이뤘다.
당시에도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팀과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된 코스타리카는 상대 팀에게는 손쉽게 1승을 올릴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상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진정한 죽음의 조에서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3:1로 이탈리아도 2차전에서 1:0으로 잡은데 이어 잉글랜드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사상 처음 16강에 오른 그리스와 맞붙어 한 명이 퇴장을 당하는 불리함 속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8강전에 오르는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으며, 결국 네덜란드와 무득점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3:4로 분루를 삼키며 4강 코앞에서 대도전의 막을 내렸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후 핀투 감독과 선수들이 큰 갈등을 일으켰으며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세르비아에 0:1로 패하고 브라질에 0:2로 패한 데 이어 스위스와 마지막 경기만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카타르 대회 북중미 예선에서는 캐나다가 1위를 하는 큰 이변 속에 멕시코와 미국이 2,3위에 오르면서 직행 티켓을 따냈고, 마지막까지 파나마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코스타리카가 0.5장을 확보해 뉴질랜드와 격돌하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코스타리카는 월드컵에 총 5회 출전해 8강과 16강에 각각 한 차례씩 올랐으며, 또한 한국(현재 랭킹 29위)과 대결에서는 9전 3승 2무 4패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에는 2018년 9월 고양에서 0:2로 진 바 있다.

스코틀랜드와 대결하는 올화이츠(1982년 스페인 월드컵)

<세계 축구계의 변방 중 변방인 오세아니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변방인 ‘오세아니아 축구연맹(Oceania Football Confederation, OFC)’은 현재 13개 나라가 가입돼 있지만 사실 뉴질랜드와 파푸아 뉴기니 정도를 제외하면 면적도 작은 섬나라들이고 인구도 많지 않으며, 또한 경기장을 포함한 축구 인프라도 몹시 열악하고 선수층 역시 얇다.
OFC 본부는 현재 오클랜드인데, OFC는 1966년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주도로 연맹이 결성되면서 ‘아시아 축구연맹(Asian Football Confederation, AFC)’에서 떨어져 나왔다.
하지만 지난 2006년 1월부터 호주가 AFC로 복귀하면서 변방이라는 인식은 더 강해졌고, 결국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골목대장격인 올화이츠가 0.5장 티켓을 손에 넣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던 게 관례였다.
한때 이스라엘이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에 의해 AFC에서 축출돼 1972년에 OFC로 소속을 바꿨다가 1994년에 ‘유럽축구연맹(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 EUFA)’으로 다시 옮겨가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뉴질랜드 축구계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호주처럼 소속을 AFC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이럴 경우 진짜 변방의 찬밥 신세가 될 OFC의 다른 국가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 실현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48개가 되면서 OFC에도 티켓이 1.5장이 배정돼 뉴질랜드로서는 한결 반기는 입장인데, 한편 호주가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들리지만 현재 4.5장인 AFC에도 8장이 주어지는 만큼 호주가 굳이 소속을 바꾸지는 않을 거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한편 이런 환경 속에서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지난 1982년 스페인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1982년 대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함께 지역 예선을 치르면서 올화이츠가 1차전에서 호주를 제압하는 이변 속에 최종 예선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를 물리치는 등 선전한 결과 14전 8승 5무 1패로 쿠웨이트에 이어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스페인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5로 패하고 이어 소련에 0:3, 그리고 브라질에 0:4로 패해 3전 전패가 되면서 조기에 탈락했는데, 당시 브라질 팀에는 소크라테스(Socrates)와 지코(Zico) 등 축구사에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후부터는 AFC에서 분리돼 OFC 국가들만 지역 예선을 치렀지만 1994년과 1998년 그리고 2002년에도 계속 호주라는 장애물에 걸려 본선은커녕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호주가 2006년에 AFC로 옮긴 뒤 기회를 다시 잡기 시작했다.

슬로바키아 전에서 득점한 윈스턴 리드(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전 대회 우승국을 탈락시킨 올화이츠>
하지만 비교적 손쉽게 OFC에 주어진 0.5장 티켓을 따냈다 하더라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는 본선 진출에 연거푸 실패했었는데,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지역 예선에서는 중동의 바레인과 붙어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28년 만에 대망의 본선 출전권을 다시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리키 허버트(Ricki Herbert, 60) 감독이 이끈 올화이츠는 32개 출전국 중 북한과 함께 최약체로 여겨지면서, 다른 팀들이 승점 3점을 올리는 손쉬운 먹잇감이 될 거라는 예상이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맞이했다.
한편 이때 뉴질랜드 한국 교민 축구팬들은, 당시 16강에 올라갔던 한국을 응원하랴 또 올화이츠 경기도 지켜보느라 연일 바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더욱 신나는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기도 했었다.

지난 3월 31일(목) 카타르 도하(Doha)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니 헤이(Danny Hay) 감독이 이끈 올화이츠는 2골을 넣은 빌 투이로마(Bill Tuiloma) 등의 활약 속에 솔로몬 제도를 5-0으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서 지역예선 최종 승자가 된 뉴질랜드는 북중미카리브 지역 예선 4위 팀인 코스타리카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Intercontinental Play-Off)’를 벌이게 됐다.
축구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오세아니아에서는 이번 지역 예선에 뉴질랜드를 비롯 솔로몬 제도와 피지, 통가,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등 모두 7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팬데믹으로 이전에 거행됐던 지역 예선전과는 다르게 지난달에 카타르에서 모여 2개 조로 나뉘어 승부를 겨룬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조에 속했던 뉴질랜드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 전반전 23분에 터진 투이로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솔로몬을 경기 내내 압도한 끝에 전반전 2;0 그리고 후반전 3:0 등 모두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오세아니아에는 출전 티켓이 0.5장이며 통상 티켓 3.5장을 가진 북중미나 4.5장인 남미에서 4위 혹은 5위를 한 팀과 자웅을 겨뤄 최종 출전권을 확보하곤 했다.
이번에도 북중미 4위인 코스타리카와 오는 6월 14일(화)에 도하에서 승부를 겨루는데,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각각 31위와 101위(뉴질랜드)인 FIFA 랭킹이 보여주듯 올화이츠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차례씩 진행됐던 이전 대륙간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이번에는 중립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만큼 뉴질랜드로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직전 대회 우승국을 탈락시킨 올화이츠>
하지만 비교적 손쉽게 OFC에 주어진 0.5장 티켓을 따냈다 하더라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는 본선 진출에 연거푸 실패했었는데,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지역 예선에서는 중동의 바레인과 붙어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28년 만에 대망의 본선 출전권을 다시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리키 허버트(Ricki Herbert, 60) 감독이 이끈 올화이츠는 32개 출전국 중 북한과 함께 최약체로 여겨지면서, 다른 팀들이 승점 3점을 올리는 손쉬운 먹잇감이 될 거라는 예상이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맞이했다.
한편 이때 뉴질랜드 한국 교민 축구팬들은, 당시 16강에 올라갔던 한국을 응원하랴 또 올화이츠 경기도 지켜보느라 연일 바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더욱 신나는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별 볼일도 없는 팀으로 무시를 당하던 올화이츠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사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초반부터 큰 화제를 불렀는데, 그 화제의 대상은 직전 독일 대회 우승국이었던 이탈리아였다.
당시 F조에 속한 이탈리아와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등은 어느 한 팀도 뉴질랜드에게는 절대로 만만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올화이츠는 조별리그 1차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전도 이미 다 끝난 인저리 타임(93분)에 수비수인 윈스턴 리드(Winston Reid)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비겼다.
사실 이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승부라는 평가를 받았던 올화이츠는, 그러나 이어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시키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올화이츠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전반 7분에 셰인 스멜츠(Shane Smeltz)가 선제골로 이탈리아를 앞서가기 시작했다가 29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끝까지 악착같은 수비를 펼치며 무승부로 지켜내는 끈질김을 보여줬는데, 그때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1:1로 비겼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3차전에서도 이탈리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나라가 분리된 뒤 사상 처음 출전했던 슬로바키아에게 2:3으로 역사적인 패배를 당하고, 결국 조 꼴찌가 되면서 디펜딩 챔피언이 1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일찍 짐을 싸야 하는 신세가 됐다.
믿기 어려운 상황을 접한 이탈리아 국민들이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은 물론 평소 ‘아주리(Azzurri) 군단’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식 축구를 열심히 응원하고 또 기대했던 세계 축구 팬들은 경악했으며, 결국 그 원인은 올화이츠로부터 시작된 셈이었다.
한편 뉴질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파라과이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3무로 승점 3점을 얻었고,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음에도 ‘무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이라는 아쉬운 명성을 얻게 됐다.
대회 후 전국 팬 미팅에 나섰던 허버트 감독은 당시 코리아리뷰와 짧은 인터뷰를 통해, 체육인 집안 출신인 자신이 1980년부터 선수로 나서기 시작한 후 올화이츠가 처음 출전했던 1982년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3차례 모두 경기를 치렀다면서, 그때 반드시 다시 한번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꿈을 꾸었다가 28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그 꿈을 이뤘다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해준 바 있다.
한편 이후 올화이츠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은 6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북중미에서 최강자인 멕시코가 하필이면 온두라스에게도 밀려 4위가 되는 이변이 벌어진 끝에 원정 경기 1:5 그리고 홈경기도 2:4로 모두 멕시코에게 완패해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또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남미 5위 팀이었던 페루와 대결해 홈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패해 본선 출전이 다시 좌절된 후 지금에 이르렀다.

카타르 월드텁 공인구와 우승컵

<남아공 대회 당시 막내들이 이제는 주전으로>
한편 이번 뉴질랜드 선수단에는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21세로 막내 중 하나였던 윈스턴 리드가 주장을, 그리고 18살로 가장 어렸던 크리스 우드(Chris Wood)가 부주장을 맡아 당시의 경험을 살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 소속으로 전형적인 골잡이 공격수인 우드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이번 지역 예선전에서도 크게 활약하며 좋은 기량을 선보여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우즈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도 191cm라는 장신을 이용해 공중볼 경합에서는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이다.
이외 네덜란드 리그의 ‘PSV 에인트호번(Eindhoven)’에서 활약하는 라이언 토마스(Ryan Thomas)와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포틀랜드 팀버스(Portland Timbers)’ 소속인 빌 투이로마(Bill Tuiloma),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Serie) A’에 속한 ‘엠폴리(Empoli)’의 리베라토 카카체(Liberato Cacace) 등 유럽 및 호주, 미국 등지 외국 프로팀과 함께 국내 유일 프로팀인 ‘웰링턴 피닉스(Wellington Phoenix)’에서 뛰는 선수들이 현재 국가대표로 선발된 상태이다.
<16강 기대 높은 한국, 한숨 쉬는 일본, 가시밭길 펼쳐진 호주>
아랍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북반구에서 가을이 한창 깊어지는 올해 11월 21일(월, 이하 현지 기준) 시작해 12월 18일(일)까지 8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데, 지난 4월 1일(금) 조 추첨을 완료했다.
현재 32개 출전국 중 3개국을 제외한 29개 나라가 FIFA 랭킹에 따른 포트를 부여받아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었는데, 손흥민을 앞세우는 한국은 포르투갈과 가나 및 우루과이 등과 H조에 소속돼 16강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은 스페인과 독일 및 아직 미확정된 한 팀 등 이른바 죽음의 E조에 배정돼 한밤중 팬들의 한숨이 터졌다는 소문인데, 하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 등 두 차례나 경기를 더 치르게 된 호주보다는 한결 형편이 나은 상황이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구성

AFC 소속의 호주는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게, 시드니에서의 홈경기를 포함해 두 차례나 완패하고 중국과 비기는 등 시원치 않은 경기력으로 B조 3위로 처지는 바람에 6월 7일(화)에 A조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0.5장 티켓을 놓고 카타르에서 혈전을 벌여야 한다.
또 여기에서 이긴다고 해도 한 주 뒤에는 남미 5위 팀인 강호 페루와 역시 카타르에서 뉴질랜드처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해 호주 대표팀인 ‘사커루스(Socceroos)’는 그야말로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셈이 됐다.
한편 만약 뉴질랜드가 코스타리카를 이기면 스페인과 독일, 일본이 속한 E조(대륙 PO-1)에 속하게 되며, 호주나 아랍에미리트 또는 페루 중에서 나오는 승자는 프랑스와 덴마크, 튀니지가 속한 D조(대륙 PO-2)에 편성된다.
또한 이들을 제외하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한 팀은 유럽 예선 중 ‘패스(Path) A’에서 나오는데,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3월에 대회 일정과 장소 변경을 요청하고 FIFA와 UEFA가 이를 받아들여 본선 출전팀 확정이 조금 늦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가 4강전을 벌인 뒤 그 승자가 다시 결승에 이미 오른 웨일스와 대결해 이긴 한 팀이 본선에 나가며, 이 팀은 본선 그룹 B(유럽 PO)에 들어가 잉글랜드와 미국, 이란과 대결한다.
당초 유럽 예선 H조에 속했던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폴란드 체코, 스웨덴과 한 그룹에 묶여 폴란드와 패스 B의 4강전을 앞두고 있다가 FIFA와 UEFA의 제재로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 축구협회는 스포츠 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당했으며, 결국 협회도 지난 7일(목) 항소를 철회하고 조치를 받아들여 이번 월드컵에서 퇴출이 최종 확정됐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