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오르는 세계 최장 레고 기차 만든 14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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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짜리 한 키위 소년이 세계 최장의 레고 기차를 만들어 기네스북에 등재를 앞두고 있다.

5월 15일(일) 아침에 오클랜드 브리토마트 역 승강장에서는 25m 길이의 레고 기차가 등장했는데, 기차는 알렉스 블롱(Alex Blong)이 만들었다.

모두 101개나 되는 많은 객차를 연결한 기차는 종전까지의 기네스 기록인 69개를 깨트릴 것으로 보이는데, 블롱은 사람들이 매일 실제 기차가 있는 곳 옆에서 우연히 세계에서 가장 긴 장난감 기차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면서 자신의 성취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블롱의 가족들에게는 이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것으로 보아는데, 여동생은 오빠가 자랑스럽다면서 평소에 그가 해오던 일로 인해 이번에 오빠가 한 일도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록다운 기간 동안의 프로젝트로 이 일을 시작했으며 가족과 함께 레고 커뮤니티에서 나서서 돕기 시작했는데, 이날 역에서도 오클랜드 지역의 레고 클럽인 ‘올 블록스(All Blocks)’가 6개 전기 엔진이 플라스틱 레일을 따라 기차를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는 뉴질랜드 레고 마스터즈 심사위원인 로빈 새더(Robin Sather)도 있었는데 그는 세계에서 몇 명 안 되는 레고 인증 전문 건축업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새더는 첫 번째 운행을 몇 분간 지연시켰던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네스 세계 기록을 위한 알렉스의 시도를 인증했다.

그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모든 객차를 움직이게 하는 게 가장 기교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알렉스와 지원 팀은 단념하지 않았다면서, 당시는 주변에는 서너 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레고 브릭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접착제라고 말했다.

한편 알렉스의 아빠인 크리스 블롱(Chris Blong)은 마지막 순간에 아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했다며 알렉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알렉스는 이번 성공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이디어가 더 있다면서, 자신은 물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큰 물건을 만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