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Z “2년은 지나야 평소 70%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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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에어 뉴질랜드가 ‘코로나 19’ 이전 운항 실적의 70% 정도라도 회복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2년은 더 필요할 것이라는 내부 보고서를 내놓았다.
에어 뉴질랜드는 현재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비해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3000명의 객실 승무원 중에서 하루에 그중 절반가량인 1500명이 근무했었으나 금년 5월에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하루 200여명가량만이 일하고 있을 뿐이다.
이미 300명의 조종사들이 해고됐으며 일반 직원들도 무급 휴가를 떠나거나 그만둔 상태이며, 현재 950명의 풀타임 직원들을 추가로 해고하기 위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아직 근무 중인 900명의 직원들도 향후 9개월간 30% 임금이 삭감된 바 있다.
에어 뉴질랜드에는 이미 정부가 임금보조금으로 700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9억달러를 대출해준 상태지만 이번 사태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첫 해 30%가 줄어드는 등 가까운 장래에 회사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면서 2020년 안에는 실적 개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도 회복도 더 느리게, 그리고 침체 역시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