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Z “향후 3주간 입국 항공편 예약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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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An Air New Zealand Boeing 777-300ER

에어 뉴질랜드를 비롯한 국제선 항공사들이 향후 3주간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항공권 예약을 잠정 중지했다.
이는 국내 격리 시설의 한계로 인한 뉴질랜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기존 예약자들의 입국은 가능하며 또한 국내선과 출국편의 항공권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에어 뉴질랜드와 싱가포르항공, 아랍 에미레이트항공 등은 7월 7일(화)부터 신규 예약을 일제히 중단했다.
현재 6000여명이 전국에 설치된 28곳의 격리시설에서 머무는 중인데, 이들이 14일 동안의 격리를 거친 뒤 시설을 떠나면서 격리시설의 순환 주기는 14일 단위로 이뤄지는 셈이다.


격리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현재 정부는 퀸스타운과 더니든에도 시설을 추가 설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입국자 검역 및 격리시설을 담당하는 메간 우즈(Megan Woods) 장관은, 격리시설은 단순히 호텔의 침상 숫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설과 의료진을 비롯한 관리 인력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우즈 장관은 3월 이후 총 2만7000여명이 격리됐었으며 그중 7000여명은 지난 3주 동안의 입국자들이라면서, 현재는 5700에서 6000개 침상이 운영되고 있지만 2주 안에 7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우즈 장관은, 현재 격리시설 운영이 빠듯하며 시설 확보가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14일간의 격리 사이클을 감안해 일정 기간의 입국자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