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드닝 시즌이 시작되자 ACC가 가드닝 중 다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적극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ACC 측은, 매일 평균 200명 이상이 정원에서 작업하다 다치고, 이와 관련된 ACC 청구 건수도 평균 연간 7만 6,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많은 사례가 가지치기 중 나무나 사다리에서 추락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잔디깎기를 움직이고 시동 걸 때, 그리고 땅을 파고 흙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매년 가드닝 관련 부상 중 30%인 2만 2,429건은 추락 사고이고, 85%인 약 6만 4,000건이 염좌 등 ‘연조직(soft tissue) 부상이다.
또한 46%인 약 3만 5,000건은 등이나 목, 어깨 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한 해 동안 ACC에 접수된 가드닝 관련 청구는 총 79,169건이었는데, 이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오클랜드가 2만 5,4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에 따른 ACC 비용은 3,740만 달러에 달했다.
이어 캔터베리가 9,621건에 1,560만 달러였으며, 와이카토가 8,275건과 1,37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베이 오브 플렌티가 6,130건(870만 달러)이었고, 웰링턴은 5,469건(780만 달러), 그리고 노스랜드는 4,191건(680만 달러), 오타고는 4,087건(680만 달러)을 기록했다.
ACC 자료에 따르면 가드닝 관련 청구는 여름철에 정점을 찍는데, 지난해 청구 건수는 9월 5,895건에서 10월 7,739건으로 점차 늘어난 뒤 11월에는 9,160건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이후 12월에 7,562건으로 줄었다가 1월에 다시 8,307건으로 증가했으며, 2월에는 7,285건, 3월에는 7,109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중 65~69세 연령층이 9,374건으로 가장 많았고, 60~64세가 8,83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75~79세는 8,197건, 55~59세는 7,722건, 50~54세는 6,867건을 각각 기록했다.
ACC 관계자는 봄과 서머타임 시작과 더불어 많은 이가 가드닝에 나선다면서,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어떻게 하면 일을 더 가볍고 몸에 무리가 안 가게 할 수 있을지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CC는 가드닝 관련 부상 회복을 위해 매년 약 1억 2,000만 달러를 지출한다면서, 비용은 지원하지만 부상은 한순간 방심으로 본인과 주변 사람에게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부상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떨어져 지내야 하거나 수입이 줄 수 있고, 업무나 스포츠, 지역사회 활동 참여가 줄며, 가족과 간병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긴 재활 기간과 가족의 정신적·감정적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다.
관계자는 큰 작업을 더 작고 관리가 쉬운 단위로 나누고, 피로를 느끼기 전에 쉬라고 당부하면서, 가지치기할 때는 나무에 직접 올라가는 것을 피하고 장대톱(pole saw)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부상의 큰 비율이 추락이라면서 나무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당연히 떨어질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땅파기 작업 역시 목, 등, 어깨, 팔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데이터에 따르면 이와 연관된 많은 부상이 딱딱한 토양과 ‘갑작스러운 동작(jarring motions)’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먼저 땅에 물을 조금 적신 후 정원용 포크로 흙을 느슨하게 부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삽질을 시작할 때는 팔 힘에만 의존해 삽날을 밀어 넣지 말고, 삽 윗부분에 발을 올린 뒤 체중을 실어 누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부상 방지를 위한 ACC의 가드닝 수칙>
- 사다리 사용 시에는 바로 앞에 있는 가지만 치고 안정적인 사다리 설정을 유지하고 몸을 과도하게 뻗지 않도록 한다.
- 가지치기를 위해 나무에 올라가지 말고 장대톱을 사용하며, 도구가 없다면 대여하거나 이웃에게 빌린다.
- 높은 나무나 울타리를 다듬을 때는 전문가나 타인의 도움을 받는다.
- 땅을 파기 전에 흙을 풀어준다. 땅에 물을 먼저 뿌린 후 정원용 포크로 흙을 돌리며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 흙을 옮기고 내릴 때 몸을 비틀지 않는다. 이를 막기 위해 항상 어깨와 골반의 정렬을 일직선으로 유지한다.
- 잔디깎기를 옮기거나 시동 걸 때를 포함해 깎을 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호스와 장비는 보행로 외부에 보관해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방지한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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