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중앙 부처 공무원 1만여 명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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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측 “물가 상승률 못 미친 임금 인상안 거부”  
  • 정부 “전 정부 때 상당히 많이 올렸고, 현재도 인상 중”  

9월 9일(수) 전국적으로 중앙정부 부처에 속한 1만여 명의 공무원들이 대거 파업에 나섰다. 

‘공무원 노조(Public Service Association, PSA)’ 측은, 노조원들이 제시받은 임금 인상안이 불충분하다며 거부해 임금 문제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은 사회개발부(MSD)와 기업혁신고용부(MBIE)와 내무부(DIA), 국가재난관리청(Nation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그리고 소수민족부(Ministry for Ethnic Communitie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서가 참여했다. 

북부의 황가레이에서 남섬의 더니든까지, 오클랜드와 해밀턴, 기즈번, 네이피어와 웰링턴,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해 최소한 전국의 18개 지역에서 파업과 피켓 시위, 집회 및 행진이 진행됐다. 

웰링턴 시위대는 국회 계단에 모여 PSA 깃발을 흔들면서, ‘공공 서비스 축소는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ChatGPT는 나를 대체할 수 없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또한 ‘이번 예산 삭감은 우리의 역사를 지우려는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화유산이 사라지도록 내버려 두지마라’도 있었는데, 이는 국립도서관과 기록보관소 직원이 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위대 앞에서 연설한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여러분은 그저 종이 한 장에 적힌 숫자에 불과한 존재가 아니며, 예산 삭감만으로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회개발부 소속의 한 노조 대의원은, 파업이 회원에 대한 공개적이고 빈번한 공격이 이어진 이후 진행됐다면서, 공공 서비스는 중요하고 여기 있는 모두가 그렇게 믿는다면서, 우리는 고용주가 우리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며, 이제는 선을 그어야 할 때이고 이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파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은 사회개발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사회개발부 소속 노조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5,000명 이상 직원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노조원이 임금 하락을 막고자 싸운다면서, 이들은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임금이 오르도록 바라지 후퇴는 원치 않는다면서, 이보다 훨씬 낮은 금액의 인상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접근 방식이 정부가 표명했던 우선순위와 상반된다면서, 생활비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집권한 정부는 이제 긴축 정책을 중단하고 고용주에게 이러한 분쟁을 해결해 공무원들이 공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업혁신고용부에서도 약 2,700명이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파업에 돌입했고, 다른 기관의 1,300명 이상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파업에 참여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파업보다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이는 관련 기관이 알아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폴 골드스미스 공공서비스부 장관은, 공무원은 이전 노동당 정부 시절에 상당한 임금 인상을 했으며 현재도 어느 정도의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파업할 권리는 있지만 이는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모든 공무원이 원하는 것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공정한 대우뿐이고 이는 바로 이번 파업의 목적이라면서, 만약 고용주 측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는다면 우리는 추가적인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