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 급감, 연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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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연간 상품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8월의 월간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인 9억4000만달러나 크게 줄었다.

물품 생산에 필요한 자본재는 중간재와 소비재 등 전 분야에서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국내외 여행객들이 감소하면서 석유 수입이 3억4000만달러 줄었으며, 이와 함께 자동차 판매상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차량 수입도 덩달아 줄었고 의류나 신발과 같은 소비재들도 같이 감소했다.

반면에 수출은 전년에 비해 8.6%인 3억4900만달러가 증가해 월간 44억달러에 달했다.

수출 분야는 과일 수출이 전년 대비 28%인 1억40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4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골드 키위프루트가 전년보다 48%인 8000만달러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골드 키위프루트는 수출 시즌인 지난 3월부터 8월 사이에 금액으로는 29%, 그리고 물량으로는 18%가 각각 전년보다 증가한 바 있다.

일반 키위프루트 역시 같은 기간에 금액과 물량 모두 전년보다 각각 7.1%와 3.2%씩 증가했는데, 이는 국제시장에서 키위 수요가 늘고 또한 가격도 높게 형성된 데다가 작황도 좋아 벌어진 일이라고 통계국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지난 4~5월에 노동력 부족이 크게 우려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전년보다 늘어났는데, 한편 낙농제품과 와인 역시 전년보다 각각 10%와 18%씩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또한 여기에 항공기와 그 부품 수출도 2억50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국경 봉쇄로 그동안 미국으로 장기간 실어나가지 못했던 물량이 지난 8월에 수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처럼 수출이 늘고 수입은 크게 줄면서 8월의 월간 무역수지는 3억5300만달러의 적은 적자폭을 기록했는데, 직전 5년간 8월의 무역수지 적자는 평균 13억달러에 달했었다.

이처럼 8월에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크게 줄어들어 금년 8월까지의 연간 상품 무역수지가 1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연간 상품 무역수지에서 크게 흑자가 난 것은 낙농품 가격이 크게 올랐던 지난 2013/14년의 낙농품 수출 시즌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