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조종사 “자가 제작한 초경량비행기 추락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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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중부에서 ‘초경량비행기(microlight)’가 추락해 조종사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25일(토) 오후에 사우스 캔터베리 지역의 트와이젤(Twizel) 인근의 푸카키(Pukaki) 비행장 동쪽 8k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일 오후 4시 45분에 경찰에 신고된 이번 사고로 당시 혼자서 비행기를 몰던 푸카키 출신의 트레버 로렌스 새드볼트(revor Lawrence Shadbolt, 60)가 현장에서 숨졌다.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조종사는 오후 2시경 이륙했으며 이륙 당시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는데, 그러나 30분 정도로 예정됐던 비행시간을 넘기고 2시간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사망자와 같이 인근의 비행장 주거단지에 사는 2명의 이웃들이 각자의 비행기를 몰고 그를 찾아나섰으며 그중 한 조종사가 추락한 기체를 잠시 뒤에 발견해 구조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마운트 쿡에서 2대의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조종사는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수색에 나섰던 조종사들은 사망자가 노련한 조종사인 데다가 평소 이런 경우를 대비해 훈련을 받았고 기체도 크게 망가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그가 생존했다고 믿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사망 사실이 확인됐는데, 새드볼트는 지난 1980년대 이래 일반 비행기를 포함해 글라이더와 경량비행기들을 조종했던 노련한 비행사로 알려졌다.

그는 푸카키 비행장 인근에 거주하면서 부인과 함께 ‘Go Gyro Limited’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자이로콥터 비행 훈련을 지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수도국 직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지난 2004년에도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크라이스트처치의 홀스웰 인근에 추락해 발골절상과 뇌진탕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이 사건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검시의에게 이번 사건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사고기와 유사한 초경량경비행기)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