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할머니가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더니든 출신의 메리 맥팔레인(Mary McFarlane)은, 지금도 여전히 남섬 곳곳에서 열리는 대회장까지 차를 몰고 가며, 필요할 때는 북섬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경주 시작을 알리고 코스를 점검하는 등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할머니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면서, 또한 ‘리본 나이트(ribbon night, 어린이 친선 수영 시합)’에 참가하는 어린아이들의 수영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면서, 그들이 결승선에 다다르면 마치 올림픽 메달이라도 딴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자 최근 운전면허까지 갱신했다는 그는, 별문제가 없었고 기분도 꽤 좋았지만 시작하기 전에 조금 긴장해 ‘레스큐 레미디(Rescue Remedy: 천연 긴장 완화제)’를 먹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6년 동안 수백 차례의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남편이 살아있었더라면 아마 이렇게까지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면서, 우리는 함께 많은 일을 했겠지만 (남편은) 더 이상 여기에 없고, 내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을 이유도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는 대회 진행을 돕기 위해 매년 400달러의 보조금을 받지만, 자원봉사자로서 필요한 유류비, 숙박비, 식비, 항공료는 모두 본인이 부담하는데, 수영에 수천 달러를 썼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수천 달러 정도가 맞을 거고, 1970년 이후로는 아마 수십만 달러에 달한다고 대답했다.
영연방 경기대회 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딘스(Caitlin Deans)를 비롯한 뉴질랜드 수영 선수들은 90대 나이에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딘스는, 메리는 제 수영 경력의 시작부터, 아마 처음부터 제 곁에 있었을 거라면서, 제가 기억하는 한 그녀는 모든 대회에서 항상 수영장 옆의 그 자리에 당연한 것처럼 있었다고 전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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