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복권 구입 열풍을 불러왔던 5000만달러 파워볼 로또복권이 결국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10명의 2등 당첨자들이 나눠 갖게 됐다.
8월 15일(토) 저녁에 실시된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0명이나 나왔지만 그중 파워볼 번호까지 맞춘 당첨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2등에 당첨되면서 파워볼 번호까지 맞춘 10명의 당첨자들이 5000만달러 당첨금을 각각 500만달러씩 나눠가지며, 이들은 2등과 2등 파워볼 당첨금을 포함해 1인당 502만3999달러씩을 수령한다.
반면 1등에 당첨된 이들은 2등보다 훨씬 적은 10만달러씩만 받는다.
이날 당첨번호는 8, 23, 27, 21, 12, 22번 이었으며 보너스 번호는 16번 그리고 파워볼 번호는 1번이었다.
10장의 2등 파워볼 당첨 복권은 각각 온라인 판매인 마이 로또를 통해 모두 6장이 판매된 것을 비롯해 오클랜드와 네이피어, 파머스턴 노스와 인버카길 등지에서 나왔다.
한편 사상 최대 금액까지 치솟은 복권 추첨을 앞두고 또 한차례 전국에서는 복권 열풍이 불어 추첨 당일 6시부터 7시 사이에는 분당 2200장의 복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직 구체적인 판매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당첨금이 4300만달러였던 지난 8월 12일(수)의 판매량인 200만장보다는 훨씬 더 많은 복권이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작년 2월에도 5000만달러에 당첨금이 도달했을 때 260만장의 복권이 팔렸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2명의 당첨자가 나와 2500만달러씩 당첨금을 나눠가졌다.
또한 이처럼 많은 복권이 팔린 데다가 록다운 등으로 온라인으로 구입한 경우들이 많아 이를 확인하느라고 접속이 몰리는 바람에 마이 로또 웹사이트가 16일(일) 오전 현재 연결이 안 되고 있다.
현재 회사 측은 당일 오후부터는 접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