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기간 중 이를 지도하는 이들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가운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한 남성이 14일간 교도소에 갇히게 됐다.
로토루아 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14일(화)에 로토루아 시내의 펜턴(Fenton)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관들이 일상적인 교통 신호를 보내던 중 정지신호에 따르기를 거부하던 42세의 한 운전자가 한 경찰관을 향해 침을 뱉었다.
그는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는데, 20일(월) 발표된 지역 경찰의 성명서에 따르면 그는 14일간의 구금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일선 경찰관들이 적절한 보호장비를 갖추고는 있지만 특히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해당 경찰관은 침에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며 이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7일(금) 아침에는 오클랜드의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필수적 이동이 아니면 기차에서 내리라는 교통국 직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
경찰은 당시 한 남성과 동행 중이던 여성의 사진을 공개 수배했으며 교통국에서는 영향을 입은 직원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30일(월) 밤에도 오클랜드 북부 실버데일(Silverdale)에서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30세의 한 남성이 침을 뱉어댔다.
당시 남성은 차에 태우려던 경찰관들을 향해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발길질과 함께 여러 차례 침을 뱉었다.
그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만약을 대비해 3명의 경찰관들이 자가격리됐으며 경찰차 2대를 소독하는 소동이 한바탕 벌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