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력 끝에 멸종위기 벗어난 물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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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20여마리만 간신히 살아남아 멸종 위기에 처했던 희귀 조류가 40여년에 걸친 보호 정책에 힘입어 멸종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최근 자연보존부(DOC)에 따르면, ‘검은 장다리물떼새(black stilt)’가 작년 이 무렵보다
40마리 이상이나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새들은 국내에서는 남섬 중부의 와이타키(Waitaki) 이북과 매켄지(Mackenzie) 분지에서만 주로 서식한다.
지난 1981년에는 성체가 겨우 23마리에 불과했었는데, 이후 40여년에 걸쳐 천적 제거와 새장에서 번식 후 방사하는 노력 등을 벌여 현재는 169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키(kaki)’라고도 불리는 이 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섭금류(wading bird)’ 중 하나이다.
또한 캔터베리 지역의 마오리 부족인 나이 타후(Ngāi Tahu)에서는 보물(taonga)로 취급하는 새이기도 하다.
이 새를 보호하기 위해 DOC는 아이작(Isaac) 야생보호기금과 협조해 작년에도 184마리의 성체 직전의 물떼새들을 야생에 방사하고 또한 둥지 주변의 천적 제거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유지니 세이지(Eugenie Sage) 자연보존부 장관은, 이와 같은 결과는 40여년간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지난 록다운 기간에도 직원들이 바이러스 보호에 신경을 쓰면서 물떼새 둥지 주변에 덫을 놓는 등 줄곧 보호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