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월) 현재 확진환자 589명, 격리지침 어긴 3명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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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월) 오전 9시 현재 일일 확진 환자가 76명 증가하면서 전체 환자가 589명이 됐다.  
3월 30일(월) 오후 1시에 애쉴리 브룸필드(Ashley Bloomfield) 보건국장은 당일 오전 9시까지 76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국내의 확진환자는 총 5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37명의 ‘가능 환자(probable cases)’들도 포함돼 있는데 가능 환자는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치료는 확진 환자로 취급해 진행 중인 경우를 말한다. 
당일 발표에서는 전날까지 가능환자였던 한 명이 제외됐다. 
현재 12명이 오클랜드와 넬슨, 와이카토, 기슨본, 팡가레이, 더니든, 타라나키와 블레넘 병원 등에 입원 중이며 여전히 2명은 집중치료실에 있는데 입원 환자들 중 3명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확진으로 판명됐던 환자들 중 63명이 완쾌됐는데, 한편 하루 전인 29일에는 남섬 웨스트 코스트의 70대 여성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로 공식 발표됐다. 
지난 28일 발표에서는 일일 환자수 증가가 85명이었으며 29일에는 63명으로 감소했었는데, 그러나 30일에 다시 일일 환자 발생이 증가한 상황이다. 
한편 브룸필드 국장은 현재 확진 환자들 중 455건에서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된 상태이며 전체 중 57%가 해외여행과 직접 연관됐으며 26%는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라고 밝혔다. 
또한 15%는 해외여행과 밀접 접촉이 병행된 경우이며 2%인 10건 만이 ‘지역감염(community transmission)’ 사례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총 1만2000건의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졌으며 지난 7일 동안 일일 평균 1728건씩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브룸필드 국장은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65세 이상이나 임산부,  기저 질환자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 그리고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 인력은 우선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감 백신 접종은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면서 우선 순위가 아닌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일단 기다려 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마이크 부시(Mike Bush) 경찰청장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훌륭하게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제 오후까지 4200건의 개인이나 사업체에 대한 위반 신고가 들어왔으며 지속적으로 지침을 위반한 3명이 체포됐으며, 그 중 한 명이 계속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시 청장은 관광객들에 대해 이동하지 말고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체포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