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크라이스트처치 주요 마타리키 행사

2002

매년 겨울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곳곳은 밤을 따뜻하게 밝히는 다채로운 빛과 문화 축제의 장이 됩니다. 올해 방학 기간 중 꼭 가볼 만한 대표적인 이벤트들입니다.

1) 티라마 마이 (Tīrama Mai) — 시내 중심 빛의 축제
크라이스트처치 카운실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연례 겨울 축제입니다. ‘티라마 마이’는 마오리어로 ‘빛을 밝히다(To illuminate)’라는 뜻입니다.
특징: 단순한 전구 조명이 아니라 마오리의 창조 신화와 푸아카-마타리키 이야기를 담은 대형 프로젝션 맵핑(건물 외벽 영상 연출), 조명 예술품들이 도심을 수놓습니다.
코스: 주로 아츠 센터(The Arts Centre), 아트 갤러리 포이어, 우스터 볼레바드(Worcester Boulevard), 에이번 강변(Ōtākaro Avon River)을 잇는 구간에 설치됩니다.
볼거리: 오프닝 밤을 비롯해 특정 주말 저녁에는 마오리 전통 공연인 카파 하카(Kapa Haka)와 생생한 라이브 스토리텔링, 음악 DJ 세션이 함께 어우러져 한겨울 밤의 낭만을 더합니다.

2) 디 아츠 센터 마타리키 밤시장 (Matariki Mākete @ The Arts Centre)
역사적인 고딕풍 고건물 사이 광장에서 열리는 겨울 야시장입니다.
내용: 로컬 아티스트들과 장인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 마오리 전통 디자인 굿즈 팝업 스톨이 들어섭니다. 현장에서 갓 조리된 따끈한 길거리 음식과 푸드트럭이 참여하여 추운 겨울날 가족들과 따뜻하게 배를 채우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연계 행사: 아츠 센터 내부(Te Matatiki Toi Ora) 공간들에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워크숍, 별자리 교육, 겨울 음악회 등이 주간 내내 함께 진행됩니다.

3) 마타리키 인 더 존 (Matariki in the Zone) — 에이번 강변 축제
리치몬드 커뮤니티 정원(Richmond Community Garden) 일대에서 펼쳐지는 아주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로컬 커뮤니티 행사입니다.
주요 활동: 에이번 강변 산책로를 따라 9개의 마타리키 별 조형물을 찾는 ‘스타 트레일’, 아이들을 위한 자연물 공예 체험이 열립니다.
하이라이트: 마오리 전통 방식으로 땅속 뜨거운 돌을 이용해 고기와 채소를 쪄내는 전통 항이(Hāngī) 음식을 맛볼 기회가 제공됩니다. 따뜻한 기부(Koha) 형식으로 갓 구운 전통 빵(Fried Bread)과 수프를 나누며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진정한 마타리키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4) 시립 도서관 및 미술관 실내 워크숍
추운 날씨를 피해 낮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실내 프로그램도 가득합니다.
중심가 도서관인 투랑가(Tūranga)를 비롯한 각 지역 도서관에서는 마타리키 별자리 가죽 공예, 마타리키 문양 직조(Raranga),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별자리 만들기 등 무료 또는 소정의 재료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는 단기 클래스를 방학 동안 대거 운영합니다. (※ 카운실 ‘What’s On’이나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6월 중순 사전 예약 필수)

올해 7월 중순 겨울 방학에는 가족들과 저녁 시간에 따뜻하게 챙겨 입고 시내로 나가 화려한 빛 축제를 즐기거나, 전통 음식을 맛보며 뜻깊은 뉴질랜드식 새해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