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이후 가장 적었던 2021년 이혼 건수

29

뉴질랜드의 연간 이혼 건수가 지난 197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나온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에 가정법원(family courts)에서 승인된 이혼 건수는 모두 6,372건이었는데 이는 1979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국 담당자는 전체 이혼 건수는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추정되는 결혼 1,000건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종합 이혼율(general divorce rate)도 1970년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작년에 종합 이혼율은 1,000건당 6.2건으로 1981년에 이혼이 그 이전보다 쉬워지도록 ‘가족 소송법(Family Proceedings Act 1980)’이 개정 도입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재의 종합 이혼율은 1974년 결혼 1,000건당 6.4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담당자는 이처럼 이혼이 감소한 것은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감소한 상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만 하거나 일정 기간 동거 후 나중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결혼하는 커플 중 남자의 중간연령(median age)은 32.2세였으며 여성은 30.8세로 1980년의 각각 25.2세와 22.6세에서 크게 늦어졌다.

결혼 중간 연령은 결혼하는 사람의 절반이 이 나이보다 어리고 또 절반은 나이가 더 많다.

또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는 커플 관계를 맺고 있는 쌍 중 75%가 결혼 관계였는데 이는 지난 1981년의 94%에서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은 2018년에 15~34세 커플 중 결혼 관계가 49%에 불과한 점으로도 확인된다.

이처럼 결혼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2021년에는 태어난 아기 중 절반을 갓 넘은 51%만이 출생 당시 부모가 결혼한 상태였는데 1981년에는 이 비율이 77%, 그리고 1951년에는 96%에 달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