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CHCH 한인회장과 감사로 출마한 어중수, 최환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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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토) 열리는 ‘제17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과 감사 선거’에 어중수 후보와 최환기 후보가 각각 회장과 감사에 출마했다.
코리아리뷰에서는 교민 유권자에게 두 후보를 소개하고자 이메일로 진행한 인터뷰를 게재한다(아래 내용은 두 후보가 질문에 답한 내용을 편집상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수정없이 게재했다.) [KR]

<어중수 한인회장 후보> 

“지역사회 선도와 한국문화 알리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Q. 한인회장으로서는 상당히 젊은 후보가 등장해 신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교민이 무척 많습니다. 우선 개인 소개부터 부탁합니다.
A. 제 이름은 어중수이며 영어 이름은 사이먼 어(Simon Oe)입니다. 1992년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나 올해 32살이 됐으며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과 링컨대학교를 나와 지난 2016년에 통신회사인 ‘2degrees’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한인 단체장 회의의 추천을 받아들여 이번에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요?
A. 이곳에서 태어난 저는 이민 2세대로 뉴질랜드인이면서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도 함께 갖고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살아가야 합니다.
제기 이번에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한인회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를 잘 연결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제 나이도 젊고 또 경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망설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교민과 여러 한국 교민 단체들도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으면서 나서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많은 뉴질랜드 교포, 그리고 이민 온 청소년들이 한국문화와 전통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새로운 뉴질랜드의 한국인 세대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Q. 지금까지 교민사회와 관련해 여러 활동을 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일이었지요?
A. 지난 몇 년간 저는 제16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대외홍보부장을 맡았으며, 또한 2020년부터는 크라이스트처치 송파구 자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서 지난해 필 메이저 크라이스트처치 시장과 함께 극지연구소 (KOPRI) 그리고 송파구청을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시 송파구에서는 양 도시 간의 관계를 더 강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코리아가든 운영위원회에서도 일하는 한편 InCommon (누구나 공통점이 있다는 뜻으로/서로 그리고 문화를 알아가는 목표) 자문단에 속해 있고, 홀스웰 공원에 마련된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및 캔터베리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한국 전통 정자 건립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할 때 한인회는 어떤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한인회는 당연히 크라이스트처치와 뉴질랜드 사회에서 한국 교민과 문화를 대표하는 기관이며, 동시에 현지 사회와 교민사회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인회는 여러 한국 단체의 활동을 돕고 나아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사회에 이들의 활동을 알리고 나아가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해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Q. 회장에 선출되면 한인회를 어떻게 운영할 예정이며, 또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일이나 중점을 두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현재 한국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문화이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여전히 젊은 층을 비롯해 대중들이 다른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한인 사회가 크라이스트처치를 선도하는 커뮤니티 중 하나가 되고 또한 한국 문화도 이민으로 이뤄진 이곳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 중에서도 잘 알려지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교민과 현지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더욱 많이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젊은 교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이를 통해 한인회 역시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한인회와 같은 비영리 기관은 같이 일할 임원진이 중요할 텐데 당선되면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하실 건지요?
A. 일단은 한인회에 필요한 부회장님, 문화부장님, 사무장님, 봉사부장님, 청소년/Youth 부장님으로 조직을 구성해서 운영하도록 생각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몇몇 분들이 제가 당선되면 함께 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이미 전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며, 또한 저는 미래의 한인회를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부서는 청소년/Youth 라고 생각도 하고 있는데 뜻이 있는 분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선거와 관련해 교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무엇보다도 크라이스트처치 교민분께서 한인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는 한인회가 돼 이곳 현지 사회에 한국문화를 더욱 알리는 한편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문화 중 하나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3월 9일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교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다면?
A. 우선 저에게 이런 봉사를 하게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 단체장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저를 후보로 추천해주신 교민분들과 함께 그동안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서 격려해주신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인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최선을 다해 한인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한국 문화를 이곳 사회에 알리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고 또한 교민들이 정말 바라시는 한인회가 되도록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R]

<최환기 감사 후보>

“교민 관심이 한인회 성패를 좌우합니다”

Q. 우선 감사 후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교민이 많은데 개인 소개부터 부탁합니다.
A. 저는 63년생 토끼띠로 작년에 환갑을 맞았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부모님의 교육열 때문에 8살에 서울 강북으로 이사와 줄곧 서울에서 학교에 다녔고 사회생활도 하였습니다.
대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금융기관에서 5년여 직장생활을 하다가, 95년도에 뉴질랜드 이민에 관심을 두고 영주권을 신청하고서 96년도에 이곳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여행업을 직업으로 해왔고 코비드 이후 지금은 풀타임으로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감사 후보로 나서시게 된 이유가 있다면?
A. 작년에 환갑을 맞으면서 제 일생을 돌아보며 조국 대한민국과 교민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과 도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교민사회에 작은 봉사의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교민사회와 관련해 활동했던 일이 있었다면?
A. 활동적이 아닌 성격이라서 생활반경이 좁은데 집과 주변 동네에서만 주로 지냈고, 개인사업체인 그레이스여행사 운영에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오랫동안 한인장로교회를 섬기고 있고 해외한인무역협회 (OKTA) 멤버로 오래 활동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지회 감사를 맡았었습니다.

Q. 본인 생각에 한인회는 어떤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OKTA 활동을 하면서 해외 한인동포의 막강한 잠재력을 알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이런 한인 디아스포라를 결집하고, 돕고, 조국과 연결하는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시에서 자녀들을 키워오면서 한인 키위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한인회가 행사와 정보제공, 교육을 통해 이런 부분을 잘 해결해 주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한인회에서의 감사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면 특별히 어떤 역할에 중점을 두실 예정인지요?
A. 사실 그동안은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총회나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었습니다.
감사 역할은 조직의 회계감사만을 맡아온 걸로 아는데 저는 한인회의 운영에 대한 조언자 Advisor의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
또 감사 기간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한인회 사무실에 들리고 행사장에도 참여하여 회장과 운영진을 격려하는 역할도 하겠습니다.

Q. 한인회장 후보가 아주 젊고 또 이민 2세대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현대는 시대가 급변하는 사회입니다. 제가 젊었을 때 10년에 이루어질 변화가 지금은 1년, 아니 몇 달만에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이런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언어와 기술에 제약이 없는 젊은이들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 동안 활동이 많았던 이번 회장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Q. 선거와 관련해 교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 제가 이런 말을 하기는 외람됩니다만, 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때 입후보자가 없어서 한인회가 해산 위기까지 갈 수도 있었던 이번 선거입니다. 생업과 개인 생활로 바쁘시지만 시간을 내어 투표장에 나와서 개인의 선택도 표시해 주시고, 다른 한인과 간단한 인사와 교제를 나누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한인회는 회장과 운영진만의 조직이 아닙니다. 그리고 순회영사업무를 보러 들리는 장소만도 아닙니다.
교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에 한인회 운영의 성패가 좌우됩니다. 한인회에 대한 격려도 해 주시고 조언과 비판도 표해 주십시오.

Q. 마지막으로 선거를 앞두고 교민에게 인사말을 전하신다면?
A. 이번에 2년 임기의 새 한인회 감사로 입후보하였습니다. 저를 선택해 주시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한인회가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민 여러분의 생활이 모든 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 가정과 사업장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3월 9일 날 리카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