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2차례 도둑, 잠 못 이루는 데어리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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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2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두 차례나 연속으로 절도 피해를 입은 데어리 주인이 잠을 못 이루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오클랜드 외곽 펜로즈(Penrose)의 스테이션(Station) 로드에 있는 한 데어리에는 4월 28일(목) 밤에 도둑이 들었는데, 이는 최근 12일 동안에 두 번째 침입이었다.

익명을 원하는 해당 데어리 주인은 지난 4월 16일(토) 첫 번째 침입 당시에는 약 1만 5,000달러에 상당하는 담배를 훔쳐 달아났다면서,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1만에서 1만 5,000달러에 달하는 모든 피해액을 고스란히 떠안고 말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침입 당시에는 아예 담배를 가게에 보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만 손해를 봤다고 말한 주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가뜩이나 힘든 판에 이런 일까지 당해 너무나 망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요즘 통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말한 가게 주인은, 만약 또 도둑질을 당한다면 아예 가게 문을 닫거나 또는 다른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생각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28일 밤에 들어왔던 도둑들이 도구를 사용해 가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왔으며 도난차를 타고 현장에서 빠져나갔다면서, 현재 CCTV 영상을 점검하는 한편 매장에서 포렌식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여러 지역에서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연루된 유사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후 이어졌는데, 경찰은 차량을 이용해 매장 안으로 돌진하는 이른바 ‘램(ram) 사건’의 급증에 소셜 미디어가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수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11살도 안된 청소년들이 포함된 이들 범죄자들이 자신들이 획득한 장물들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