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스 페닌슐라의 휴식하기 좋은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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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이번 휴가 시즌에도 지역에 머무는 이들이 가볍게 당일치기로 찾을 수 있는 ‘뱅크스 페닌슐라(Banks Peninsula)’ 지역의 명소들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
시청은 한적한 해변들과 경치가 좋은 보호구역과 숲들로 이뤄진 이곳들은 시민들이 굳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충분히 여유롭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서 모두 8곳을 추천했다.
이들 지역들 중 대부분은 승용차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일부는 사륜구동차가 적합하며 또 주도로에서 상당한 거리를 비포장 도로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인터넷과 지도로 사전 조사가 필요하며 가게 등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Takamatua Bay. Akaroa Harbour. Banks Peninsula.

<타카마투아 베이와 아카로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람선 입항과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평소와 달리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을 비롯한 내국인들이 아카로아(Akaroa)와 인근의 타카마투아 베이(Takamātua Bay)의 매력을 재발견하기가 수월해졌다.
아카로아에는 훌륭한 바와 레스토랑, 카페와 부티크 상점 및 갤러리가 있으며 해변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아카로아 박물관 방문도 권장되며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등 야생동물을 가까이 할 수도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인근 타카마투아 베이에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가는 방법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국도 75호선으로 1 시간 조금 넘게 달리면 된다.

<히네와이 리저브>
아카로아 동쪽의 히네와이 리저브(Hinewai Reserve)는 1250 헥타르가 넘는 자연보존지역으로 ‘모리스 화이트 네이티브 포레스트 재단(Maurice White Native Forest Trust)’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산림보호구역이지만 연중 내내 방문객을 환영한다. 계곡과 능선, 개울과 폭포가 있으며 20km 길이의 트레킹 코스에서는 광대한 태평양을 조망할 수도 있고 더불어 아카로아 항구와 뱅크스 페닌슐라의 산악지형과 함께 서던 알프스도 멀리서 바라볼 수있다. 다소 지형이 가파르기 때문에 긴 코스를 걷는 경우에는 이에 적합한 체력이 필요한데, 보호구역 입장은 무료이며 트레킹 코스 지도는 방문자 센터와 보호구역 진입로에 있는데 다만 반려견은 함께 입장할 수 없다. 가는 방법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국도 75 호선으로 아카로아 방향으로 가다가 타카마투아에서 롱 베이(Long Bay) 로드로 좌회전해 5.4km를 더 들어가면 된다.

<오케인스 베이>
오케인스 베이(Okains Bay)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목가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카로에서 15km가량 떨어진 이곳에는 가족에게 적합한 캠핑장과 안전한 모래해변, 그리고 물놀이에 좋은 석호가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게와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예전의 뱅크스 페닌슐라 지역의 생활상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고 좋은 산책로들도 주변에 있다.가는 방법은 역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국도 7호선을 따라 아카로아로 향하다 오케인스 베이 로드로 죄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티카오 베이>
아카로아로 향하던 중 배리스 베이(Barry’s Bay)에서 우회전해 10분간 더 남쪽을 향하면 만날 수 있는 티카오 베이(Tikao Bay)는 느긋한 휴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작은 만이다.
만 주변에는 휴가용 별장들이 들어서 있지만 상점이나 카페는 없기 때문에 해변에서 하루를 쉴 요량이면 미리 먹거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
가는 방법은 국도 75호선으로 아카로아를 향해 가다가 고개를 완전히 내려선 뒤 배리스 베이에서 와이누이 메인(Wainui Main) 로드로 우회전해 4.5km가량을 더 달리면 만나게 된다.

<텀블다운 베이>
정말로 인적이 없는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뱅크스 페닌슐라 남쪽 해안의 텀블다운 베이(Tumbledown Bay)로 향하면 된다. 이곳은 경사가 너무 급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술병 등이 자주 부서지곤 해 이름이 유래됐는데, 절벽으로 보호되면서 파도가 부드러운 이곳에서는 여름에 보드를 타거나 수영을 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종종 헤엄치는 헥터 돌고래도 만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는데 또한 가는 도중에 작은 마을인 리틀 리버(Little River)도 돌아볼 수 있다. 가는 방법은 리틀리버 마을에서 사우스 베이즈(Southern Bays)라고 적힌 표지판에서 우회전을 한 뒤 표지판을 따라가면 되는데 텀블다운 베이까지의 가파른 비포장 도로는 4 륜구동 차량이 적당하다.

<캠프베이>
테 포후에(Te Pohue)로도 불리는 캠프 베이(Camp Bay)는 하루 동안 햇빛과 모래를 즐기고 또 파도 크기가 작아 아이들이 부기 보드를 가지고 작은 서핑도 즐길 훌륭한 장소가 되어준다. 이곳은 앞서의 다른 곳들과는 달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리틀턴 항구 건너편의 다이아몬드 하버(Diamond Harbour)를 지나 만나는 뱅크스 페닌슐라의 북부에 위치한 만이다. 또한 이곳에는 아이들이 탐험을 할 수 있는 바위 웅덩이가 있으며 절벽과 해변 바로 옆에 나무들이 들어선 주차장도 있다. 전망도 좋으며 해변에는 파라솔을 펼치고 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고 주차장에는 공용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외 다른 편의시설은 없다. 가는 방법은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에서 다이어스 패스(Dyers Pass) 로드를 지나 거버너스 베이(Governors Bay) 지나쳐 다이아몬드 하버에 이른 뒤 푸라우(Purau) 애비뉴를 따라가다 캠프 베이 로드로 들어서면 도착한다.

<카이투나 밸리>
카이투나 밸리 시닉 리저브(Kaituna Valley Scenic Reserve)는 한적하게 가족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소풍 장소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개울과 함께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짧은 산책로들이 있다.
계곡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카이투나 밸리 팩호스 허트 트랙(Kaituna Valley Packhorse Hut Track)이 시작되는데, 4km 길이의 이 트랙은 목초지와 숲을 지나 계곡을 여러 번 가로지른다. 트랙은 파킨슨 부시 리저브(Parkinsons Bush Reserve)를 통과한 뒤 팩호스 산장에 다다르며 뱅크스 페닌슐라의 남쪽 해안뿐만 아니라 리틀턴(Lyttelton)만과 퀘일(Quail) 아일랜드, 포트 힐스(Port Hills)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가는 방법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국도 75호선으로 타이 타푸(Tai Tapu)를 거쳐 40km 가량을 이동한 후 카이투나 밸리 로드에서 좌회전해 보호구역까지 5km가량을 더 들어가면 된다.

<포트 레비>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포트 레비 베이(Port Levy bay)는 현재는 100 명 미만이 거주하지만 지난 19 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약 400여명이 살던 캔터베리에서 가장 큰 마오리 정착지였다.
이곳에는 마오리 공회당인 마라에(marae)와 최초의 마오리 성공회 교회가 세워진 곳을 기념하는 석조 기념비가 있다.
또한 목재로 만들어진 이곳의 부두(jetty)는 피터 잭슨 감독이 지난 1994 년에 제작했던 ‘Heavenly Creatures’에 등장한 곳이며 바닷물로 뛰어들려는 이들에게 아주 좋은 장소이다.
가는 방법은 앞서의 캠프 베이처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다이어스 패스(Dyers Pass) 로드를 따라간 뒤 거버너사 베이와 다이아몬드 하버를 지나쳐 만나는 푸라우(Purau)에서 푸라우 포트 레비(Purau Port Levy) 로드로 산을 넘어가면 도착한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