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퍼드 트랙, 다시 개통됐다”

1224

지난 2월 이후 폐쇄됐던 ‘밀퍼드 트랙(Milford Track)’의 전체 구간이 다시 개장했다.

자연보존부(DOC)의 카리 알란(Kiri Allan) 장관은, 11월 30일(월)부터 테 아나우(Te Anau)에서 밀퍼드 사운드에 이르는 전체 구간이 재개통됐다고 밝혔다.

트랙은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의 단 3일 동안에 피오르드랜드 지역의 연 강수량의 1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파손됐으며, 당시 밀퍼드 트랙뿐만 아니라 루트번(Routeburn) 트랙 등 이웃해 있는 78개의 트랙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집중호우로 440km에 달하는 트랙들이 파손됐을 뿐만 아니라 루트번 트랙에서는 레이크 하우덴(Lake Howden) 산장이 산사태 피해를 입었고 밀퍼드사운드로 향하는 국도 역시 파손됐다.

이후 부분적으로만 트랙들이 개통됐지만 그동안 보수 공사를 거쳐 이번에 테 아나우 인근 글레이드 와프(Glade Wharf)에서 밀퍼드사운드의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까지 이어지는 54km의 전 구간이 다시 개통된 것이다.

알란 장관은 이번 작업은 피오르드랜드와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Mt Aspiring)국립공원에서 이뤄진 작업들의 이정표라면서, 계곡을 건너는 다리들의 주요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 작업이 끝났지만 앞으로도 몇달 동안에 걸쳐 추가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랙들의 보수 공사에는 1370만달러가 들었는데, 알란 장관은 올해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작업이 완료된 것은 DOC 직원들과 함께 재건 작업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치하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국경이 통제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끊겨 가뜩이나 사정이 어려웠던 테 아나우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사업체들에게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밀퍼드 트랙은 뉴질랜드 남서부의 테 와히포우나무(Te Wāhipounamu)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랙으로 이번 여름 시즌에도 예약을 받자마자 한 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