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건너 갈게요” 차 멈춰 세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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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해변 동네인 섬너(Sumner)에서 덩치가 큰 돼지 한 마리가, 주인을 남겨 두고 혼자서 길을 건너는 바람에 한때 차들이 멈춰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품바(Pumba)’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이 돼지는, 지난 10월 11일 오후에 웨이크필드(Wakefield) 애비뉴를 걷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자 운전자들은 돼지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차를 멈춰 세웠고, 곧바로 주인이 나타나 돼지 뒤를 따라가면서 함께 길을 건넜다. 

당시 파트너와 함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한 주민이 이 광경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 현지 언론에도 보도됐다. 

주민에 따르면 주인은 품바를 데리고 섬너 주변을 정기적으로 산책하곤 해 종종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촬영한 주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주인은 “이리 와, 이리 와”라고 말했는데 품바는 “아니요, 저는 집에 갈래요”라고 하는 것 같아 재밌었다면서, 품바를 아는 사람도 많지만, 우연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Get Hammered)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