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격리자들 즐겁게 해줬던 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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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한 마리가 남극에서 돌아와 격리를 하던 이들의 무료함을 달래줘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7살짜리 수컷 반려견인 마르코(Marco).

마르코에게는 ‘콘 도그(cone dog’)’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유는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의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 호텔 앞을 지나갈 때면 보통 도로를 통제할 때 많이 쓰이는 이른바 ‘콘’을 입에 물고 있었기 때문.

당시 이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됐던 사람들 중에는 ‘미국 남극 프로그램(US Antarctic Program)’을 통해 크라이스트처치를 거쳐 남극으로 향할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따분하게 지내던 이들 중 한 명이 이틀에 한 번 꼴로 콘을 입에 문 채 정기적으로 호텔 앞을 주인 여성과 함께 지나치던 마르코의 모습을 캐릭터로 그리고 콘 도그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르코의 주인에 따르면 주둥이로 콘을 물기를 좋아하는 마르코는 그것을 산책 도중에 에이번(Avon)강에 빠뜨렸다가 다시 물어오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격리됐던 남극 프로그램 직원들은 지난 9월 28일(월)에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