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마스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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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호주의 멜버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정부가 7월 22일(수) 밤 11시 59분부터 공공장소와 직장에서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빅토리아주에서는 12세 이하 아동들과 교사 등을 제외한 모든 주민들은 집 밖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200호주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발표되자마자 멜버른 시내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점들 앞에 긴 줄이 상기는 등 마스크 구입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파는 대형 판매점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앞에는 시민들이 줄을 선 모습들이 소셜 미디어에 속속 올라왔으며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원단이나 실, 그리고 제봉틀 등을 파는 상점인 스폿라이트(Spotlight)에도 의외로 많은 이들이 몰렸는데 이는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스크 대란을 염려한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은 굳이 수술용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스카프로 가려도 된다면서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스 주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미 마스크 300만장을 주문했으며 이번 주에 1차분 30만장이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 19’가 잡힌 듯 했던 호주는 멜버른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가 지속돼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 8일부터 멜버른에 대한 6주간 재봉쇄 조치를 실시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17일(금)에 빅토리아주의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환자발생으로는 사상 최대인 427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18일217명을 거쳐 19일에도 363명이 또 추가됐다.


또한 같은 날 호주의 총 확진자 수는 1만1000명선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22명을 기록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도 전날 19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 정부는 빅토리아주와의 경계 지역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시드니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보호 마스크를 쓴 호주 빅토리아주 총리)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