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3번째 화약공장 세운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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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인 ‘한화’가 호주에 3번째 화약공장을 세워 연간 15만톤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8월 10일(월)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5월 호주 서부의 우빈에서 시작한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공장은 동부 호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각각 5만톤씩의 기존의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에 이은 3번째 공장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5만톤이다.

이들 3개 공장의 생산량은 한국 내 생산량의 2배에 해당하는데 이처럼 한화가 생산시설을 확장하면서 공격적 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글로벌 마이닝’ 사업의 성장세가 좋기 때문이다.

마이닝 사업은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 뇌관을 포함한 화약 생산과 공급은 물론 천공 및 장약·발파설계·발파서비스·폐석 반출 등을 포함한다.

한화 마이닝 사업은 인수합병 성공과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으로 2019년 기준으로 매출이 5년 만에 12배 늘어난 상황인데, 한화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닝 시장은 연간 150억달러 규모로 평균 2.1%씩 성장 중이다.

한화 마이닝 사업은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