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펭귄 둥지 “돌덩어리 방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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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가까운 해안 산책로 부근에 둥지를 트는 펭귄을 보호하고자 돌덩어리(boulders)로 방책을 세운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섬너(Sumner) 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탈 패스웨이(Coastal Pathway)’ 중 ‘샤그 록(Shag Rock)’ 인근 구간에서 돌덩어리로 보호 방책을 보강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곳 인근에서 ‘흰물갈퀴 펭귄(white-flippered penguins)’이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번식 시즌에 들어가 사람들이나 반려견들로부터 이들의 둥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작년에 이곳에서는 모두 5쌍이 둥지를 틀었던 것으로 믿어지는데, 자연보존부(DOC)에 따르면 흰물갈퀴 펭귄은 캔터베리 토종으로 개체 수가 그리 많지 않아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한 종류이다.
시청에서는 보호 방책이 설치되어도 사람들의 해변 접근에는 문제가 없지만 산책객들이 가급적이면 섬너 쪽의 해변 접근 계단을 주로 이용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펭귄 서식지가 대도시 주변에 있는 만큼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기 위해 서식지 인근에서는 반려견들을 적절하게 통제해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샤그 록 인근에는 펭귄들이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기 전에 이미 최근에 물개(seal)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햇볕을 즐기는 모습이 지역 주민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