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Z, DINZ)’가 한국 대학생들에게 녹용 장학금을 전달했다.
8월 6일(목) 사슴협회와 경희대에 따르면, 사슴협회는 지난 7월 23일(목)에 경희대 한의과대학 재학생인 박원영(한의대 15학번) 이재경(한의대 17학번)씨 등 2명의 학생들에게 ‘뉴질랜드 녹용 장학금(NZ Deer Velvet Scholarship)’을 전달했다.
한의과대학 학장실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함께 이재동 한의과대학 학장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동반성장에 대한 논의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터너 대사는, 과거 모친이 침 치료로 건강을 되찾은 일화를 소개하면서 “침 치료의 효능을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말했다.
이에 대한 이 학장은 장학금 기부에 감사를 전하면서 “국내 전통의학을 선도하는 경희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이재경 학생은 “주한뉴질랜드 대사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격려를 받은 만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용은 한의학에서 귀한 약재로 다루고 있으며 한국은 뉴질랜드산 녹용을 수입하는 최대 시장이기도 하다.
뉴질랜드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농부가 사슴을 기르며 사슴고기 및 가죽 등 지난 2017/18년에는 사슴과 관련된 생산물이 연간 3억 2100만달러어치 수출된 가운데 이 중 6500만달러가 녹용 수출이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