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접착제’통에서 쏟아진 호주 사상 최대 규모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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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호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엑스터시 밀반입 사건이 적발됐던 가운데 최근 해당 마약이 부산항을 거쳐 반입됐다고 한국 언론들이 뒤늦게 보도했다.

당시 시드니 항구에서 마약탐지견과 X레이 검사를 통해 적발된 마약들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른바 ‘엑스터시’로 잘 알려진 MDMA이다.

비닐봉지에 담겼던 마약들은 648개나 되는 한국산 접착제 용기에 담긴 채 발견됐는데 용기 외부에는 한글 상표가 뚜렷했다.

전체 물량이 무려 1톤이 넘는 1053kg에 달하고 이는 엑스터시 300만정을 만들 수 있어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로 알려졌다.

이들 마약들은 당초 네덜란드에서 처음 배에 실린 뒤 부산을 거쳐 호주로 반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페이퍼 컴퍼니가 관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주 당국자는, 연방 경찰과 국경수비대 등이 2달간 합동조사를 벌여 27세로 알려진 2명의 동양계 캐나다인들을 포함해 모두 5명을 마약 밀수 혐의로 시드니에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처럼 많은 마약이 한국을 경유했지만 막상 한국 당국은 호주에서 통보한 뒤에서야 이를 파악했는데, 최근 이처럼 한국을 마약 반입 경유지로 삼는 현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