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탄 시내버스와 기차 충돌, 운전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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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주로 타고 있었던 시내버스가 기차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사고는 9월 16일(수) 오전 8시경에 북섬 남부 파머스턴 노스 인근의 버니소프(Bunnythorpe)에서 2km가량 떨어진 레일웨이(Railway) 로드와 클리버리 라인(Clevely Line) 사이의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파머스턴 노스에서 필딩(Feilding)고등학교 쪽으로 향하던 우자버스(Uza bus) 소속 시내버스 한 대가 기차가 완전히 건널목을 지나가기 전에 기차 후미와 충돌했다.

당시 차단기가 없는 건널목에서는 경보음과 경보등이 채 꺼지기도 전이었는데, 사고 정황상 아침의 태양 직사광선(sun strike)이 사고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되면서 40대로 알려진 여성 버스 운전사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40여명에 달하는 승객들 중 6명이 파머스턴 노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후 당일 모두 퇴원했다.

승객들은 25명의 필딩 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대부분 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승객들은 현장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부분의 승객들은 자발적으로 걸어서 버스에서 빠져 나왔으며, 현장에는 경찰 및 구급대원들과 함께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이 도착해 학생들을 돌봤다.

경찰이 사고 조사와 현장 정리에 나선 가운데 키위 레일 관계자는 사망자 및 부상자들과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면서 현재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 안전 비영리 재단인 ‘TrackSafe NZ’의 관계자는, 비극적인 이번 사고는 대형 차량이 기차와 충돌했을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상기시켜준다면서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