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 행사 중 익사 고교생 유족에게 11만불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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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공식적인 수영 여행에 참여했다가 익사한 고등학생에게 학교 측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기소 절차를 면제받았다.

해밀턴의 멜빌(Melville) 하이스쿨 재학생인 제이든 차이란(Jaden Chhayrann, 당시 17세, Y13)이 동해안 베이 오브 플렌티의 와이히(Waihī) 해변(사진)으로 교사와 동료 학생들과 함께 수영 여행을 떠났다가 익사한 것은 지난 2020년 2월 21일(금) 오후 4시 40분경.

당시 급류(rip)에 휩쓸려 바다로 쓸려내려 갔던 그는 열흘 뒤에서야 와이히에서 북쪽으로 28km 떨어진 휘리토아(Whiritoa) 해변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이후 안전 감독기관인 워크세이프(WorkSafe)가 해당 학교를 기소했지만 학교 측에서 사망 학생의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수상 안전에 대한 교육 등 관련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유족에게 모두 11만 1,087달러를 지급했는데, 이 중 6,086달러는 장례 비용으로 3만 5,000달러는 제이든의 여자 형제가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학금, 그리고 7만 달러는 가족이 기스번에서 해밀턴으로 이사하는 비용 보조로 각각 사용됐다.

한편 이 학교 교장은, 사고 당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고, 비극인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학생이나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모든 일을 하겠다면서 기소를 면해준 워크세이프 측에 감사를 표시했다. 워크세이프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상금을 포함해 학교 측이 모든 시행 가능한 일을 수행하는데 최소한 26만 달러가 들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구명장비 구입이나 안전 시스템 구축 등 학교 내부적인 일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