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 “디즈니 우시, 가져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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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가 최근 진행한 ‘디즈니 우시(Disney Ooshies)’ 증정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학교에 가져오지 ​​말도록 요청하고 있다.

해당 슈퍼마켓에서 30달러어치를 구매할 때마다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우시’를 하나씩 받을 수 있다. 

7월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8월 23일, 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이어지는데, 지난주 슈퍼 관계자는 재고의 2/3가 이미 배포됐고, 진열대에서는 90%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의 4개 세계관에서 각각 10종씩 총 40가지 캐릭터로 구성됐다. 

한편, ‘Trade Me’에는 풀세트가 수백 달러 매물로 올라왔고,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는 특정 캐릭터를 구한다는 부모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와이카토의 ‘케임브리지 이스트(Cambridge East) 스쿨’과 오클랜드의 ‘스넬스 비치(Snells Beach) 스쿨’, ‘망게레 센트럴(Māngere Central) 스쿨’을 포함한 여러 학교는 학부모에게 이를 집에 머물게 해달라고 공지했다.

캠브리지 이스트 스쿨은 뉴스레터를 통해, 수업 시간 중에 우시를 교환하고 싶어 해 학생 간 의견 충돌과 분실, 학습 방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우시를 안전하게 집에 보관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몇 년에 한 번씩 학교에 여러 물건이 들어오면서 소동을 일으켰는데, 우시 인형이 바로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에 따라 교사들에게 추가 행정 업무가 생기고 아이들이 물건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에 그런 것들은 필요 없으며 아이들은 그런 걸 좋아하지만 교실에서는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넬스 비치 스쿨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난감, 포켓몬 카드, 우시를 가져오지 말아 달라는 공지를 올렸는데, 관계자는 교사들이 주의 산만과 잃어버린 물건 때문에 속상해하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망게레 센트럴 스쿨도, 우시가 수업과 쉬는 시간에 상당한 방해 요소가 된다면서, 분실되거나 잘못 놓이는 경우로 인해 학생들이 불만을 느끼고 학습 시간을 낭비한다고 덧붙이고, 학교에 가져온 장난감은 보호자가 찾아갈 때까지 교사가 안전하게 보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편, 이런 물건이 학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전에도 크록스(Crocs) 신발에 달린 ‘지비츠(Jibbitz)’ 장식이나 ‘피젯 스피너스(fidget spinners)’ 등이 금지된 바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