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교민들, 일본 특별기 이용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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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도서 국가인 피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일본의 특별기 편으로 귀국했다.
한국의 외교부에 따르면, 모두 15명의 한국 교민들이 피지를 떠나 지난 4월 25일(토) 저녁 8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피지에 있는 자국 학생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마련한 특별기를 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귀국했다.
피지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한인회 등은 그동안 귀국을 원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항공편을 알아보던 중이었으며 일본의 특별기 운항 정보를 입수하고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귀국자들은 또한, 일본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일본 도착 당일에 한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비행 일정도 사전에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자들은 항공 운임을 전액 자비로 부담했는데, 한편 대사관에서는 출국장에 지원팀을 파견해 피지 체류 확인서와 마스크, 손 세정제 , 장갑과 도시락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