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
이번 지진은 4월 27일(월) 오전 10시 52분에 피오르드랜드의 작은 도시인 테 아나우(Te Anau) 북쪽 40km 지점의 지하 67km에서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은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그리고 진동의 세기는 ‘중간(moderate)’으로 각각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테 아나우는 물론 인근 퀸스타운을 비롯해 인버카길(Invercargill) 등 사우스랜드 지역의 각지와 남섬 일대에서 3000여건의 진동 보고가 올라왔으며 일부는 북섬에서도 보고됐다.
당시 퀸스타운의 집에 머물던 클루타-사우스랜드 지역구의 해미시 워커(Hamish Walker) 국회의원은 마치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듯했다면서 진동이 20~30초간 이어졌다고 전했다.
테 아나우의 한 홀리데이 파크에 근무하는 직원도 꿀벌이 윙윙거리는 듯한 진동이 10~15초간 이어지면서 물통이 움직였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피오르드랜드에서는 9일 전인 지난 4월 18일(토) 저녁 7시 50분에도 테 아나우 북서쪽 40km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