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당첨 확률 대폭 낮아진 로또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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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수)부터 뉴질랜드의 ‘파워볼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이 4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올라갔지만, 당첨 확률은 대폭 낮아졌다. 

약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로또 복권 제도를 개편하면서, 기존 10개였던 파워볼 번호를 14개로 늘리고, 최소 및 최대 당첨금을 모두 인상하는 동시에 8등 당첨도 새로 만들었다. 

‘로또 뉴질랜드’는 이번 변화가 “더 많은 상금과 잭팟, 그리고 더 많은 당첨 기회”를 의미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최고 상금인 파워볼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이전보다는 훨씬 더 낮아졌다.

파워볼 번호가 4개 추가됨에 따라 1등 당첨 확률은 기존의 3,840만 분의 1에서 5,370만 분의 1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대해 오클랜드대학의 수학자인 멜리사 테이시(Melissa Tacy) 박사는, 이번 변경이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테이시 박사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은 곱셈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단지 4개의 번호만 추가됐을 뿐이라도 이미 아주 큰 숫자에 곱해야 해,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당첨 확률을 뉴질랜드 인구와 비교하자면, 이전의 확률은 뉴질랜드 총인구보다 7배 많은 사람 중에서 한 명을 찾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10배 많은 사람 중에서 한 명을 찾는 수준으로 그만큼 당첨이 어려워졌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편, 1등 당첨은 더 힘들어졌지만 상금의 전체 규모는 커졌는데, 파워볼 1등 시작 당첨금은 기존 4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늘었고, 이월될 수 있는 최대 당첨금의 제한도 기존의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로또 뉴질랜드 측은 이번 개편으로 1등부터 7등까지의 전체 당첨자 숫자가 매주 약 9,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은 수의 번호를 맞춘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12달러의 고정 상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8등(Division 8) 부문이 신설됐다. 

테이시 박사는 이 새로운 구조에 대해 “플레이어들이 부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소액 상금에는 더 자주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로또 뉴질랜드는 이번 변화가 파워볼 게임을 계속해서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지속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