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하루 동안 78명이 증가해 총 283명에 이르렀다.
애쉴리 브름필드(Ashley Bloomfield) 보건국장은 3월 26일(목) 오후 1시 발표를 통해, 전날 73명의 확진 환자와 5명의 가능 환자 등 모두 78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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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의 ‘코로나 19’ 환자는 총 283명이 됐는데, 하루에 증가한 환자 숫자로는 사태가 시작된 이후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신규 발생 환자들 역시 많은 수가 해외 여행과 관련이 있는데, 한편 전날 모두 2417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만2683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7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데, 이 중 3명은 웰링턴에 그리고 2명은 넬슨에 있으며 와이카토와 노스랜드에 각각 한 명씩이 입원해 있다.
또한 이들 중 집중치료실에 있는 환자는 없으며 사태가 시작된 이후 그동안 모두 27명이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됐다고 브룸필드 국장은 밝혔다.
한편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는 그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 이 중에는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나온 오클랜드의 마리스트(Marist) 칼리지, 그리고 이달 초 퀸스타운에서 열렸던 월드 헤리퍼드(World Hereford)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미국을 다녀온 웰링턴의 한 결혼식 참가자 그룹과 함께 이달에 혹스 베이를 찾았던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Ruby Princess)’와 연관된 그룹도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브룸필드 국장은 어제 발표에서 최소한 열흘 이상은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발표에서도 역시 같은 발언을 반복해 앞으로도 매일 상당한 숫자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