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의 한적한 시골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경찰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서면서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시신은 지난 4월 13일(월) 오전 10시경 해밀턴 북부의 호샴 다운스(Horsham Downs)의 한 건물에서 지역의 한 농부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4월 16일(목)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캄보디아 출신으로 해밀턴에 거주하는 사오 영(Sao Young, 40)이라고 공개하고 현재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6년 동안 영과 알고 지냈다는 한 친구는, 그가 자녀 3명을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 몇 차례 감옥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사소한 범죄들이었다면서, 가장 좋은 친구였다면서 소식을 듣고는 믿을 수 없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포함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주민들에게 지난달 초부터 시신이 발견된 당일까지의 사이에 해밀턴 주변에서 그를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전화 105번이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포함해 뉴질랜드에서는 금년 들어 최소한 21명이 각종 살인 사건으로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