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전국에서 발생했던 일련의 지진은 사람들에게 비상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지만, 다가올 대지진의 징조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진학자들이 밝혔다.
‘뉴질랜드 지구과학 연구소(Earth Sciences NZ)’의 지진학자 빌 프라이(Bill Fry) 박사는, 지난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4~5차례 발생했는데, 이는 장기 평균 발생 빈도인 주 1회 미만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7월 31일에는 규모 4.6의 지진이 쿡 해협을 강타했으며, 이어 8월 1일에는 피오르드랜드에서 규모 5.2 와 4.6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고, 2일 밤에는 이스트케이프에서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7일에도 테아나우 인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짧은 시간이지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7월 25일 아침에는 타우마루누이 인근에서 규모 5.9의 또 다른 지진이 발생했다.
프라이 박사는, 우리는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진들이 반드시 전과는 다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하는 것은 아니며, 큰 지진 대비 계획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진이 지리적인 이유보다는 시간적 이유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유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는다면서, 시스템에는 자연적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과학적으로는 시간적 군집 현상을 일으킬 몇 가지 요인이 있지만 이는 우리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매우 심도 있는 과학적 질문으로 최근의 지진 활동이 더 큰 의미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대지진 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건 알고 있고 흔한 일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면서, 그러니 이번 현상에 괜히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고 대지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단기적 지진 활동률 예측에 매우 서툴고 해야 할 연구가 많으며 정말 탄탄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뉴질랜드 전국에서는 항상 대지진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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