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10주년 “랜드마크들, 녹색 조명으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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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fare wind sculpture by Neil Dawson For Editorial/News purposes only. Do not use for promotional purposes without first checking with the Newsline team. For Editorial/News purposes only. Do not use for promotional purposes without first checking with the Newsline team.

오는 9월 4일(금) 캔터베리 지진 발생 10주년을 맞아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시를 상징하는 몇몇 기념물들을 조명으로 밝힌다.

지난 2010년 9월 4일 새벽 4시 35분에 다필드(Darfield) 인근에서 규모 7.1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후 이듬해 12월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일대에서는 4차례의 큰 지진을 포함해 수 천회에 달하는 여진이 발생했다.

그중 2011년 2월 22일 낮 12시 51분에 포트힐스(Port Hills)의 지하 5km에서 발생했던 규모 6.2의 지진으로 185명이 사망하는 등 가장 큰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었다.

당초 시청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지진 발생 당시 시민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던 정신을 기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의미가 담긴 시민행사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 ‘레벨 2’의 경보가 내려져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시민 기념행사는 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 대신 시청 측은 뉴브라이턴 피어(New Brighton Pier)를 비롯해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들을 9월 3일(목)과 4일 이틀에 걸쳐 ‘성장(growth)’과 ‘재개발(renewal)’을 의미하는 녹색의 조명으로 밝히기로 결정했다.

조명이 켜지는 곳은 피어를 포함해 도심의 뉴리젠트(New Regent) 스트리트 상점가와 타운홀의 페리에(Ferrier) 분수, 그리고 도심 동쪽 지역인 ‘이스트 프레임(East Frame)’에 설치된 ‘Vaka a Hina’ 조각상 등이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과 함께 국도1호선의 ‘메모리얼 브리지(Memorial Bridge)’와 채니스 코너(Chaney’s Corner)에 있는 ‘판페어(Fanfare, 팡파레) 조각상’ 등에도 조명이 비춰진다.

한편 시청에서는 ‘코로나 19’ 사태의 추이를 보고 내년 2 월 22 일경에는 추가로 기념 행사를 열 것을 고려 중인데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몇 달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판페어 조각상)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