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되는 귀국 비행기 기다리는 인도인들

781

‘코로나 19’ 사태로 뉴질랜드에 발이 묶여 있는 자국민들을 데려가기 위한 인도 특별기의 운항 일정이 연기됐다.

8월 4일(화) 국내외 언론들은, 당초 이번 주와 다음주 등 2차례에 걸쳐 예정됐던 에어 인디아(Air India)의 특별기 운항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주재 인도 대사관 측도 일정이 며칠 정도 늦어졌다고 확인했는데 지난주 인도 정부는 8월 5일과 10일 등 2차례 특별기 운항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인도 국민들 중 많은 이들이 이번 특별기 운항에 관심을 나타냈는데, 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편도 25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대로 그동안 인도에 발이 묶였던 수 백명의 뉴질랜드인들 역시 이번 특별기 운항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항공사 측도 이들의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 인디아 측은 뉴질랜드인들의 귀국을 도울 수 있기를 바라지만 뉴질랜드 정부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에어 뉴질랜드 전세기나 상업용 비행기, 또는 여타 다른 나라들의 여객기들을 이용해 인도에서 2800여명에 달하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이나 영주권자들이 이미 귀국한 바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