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다시 발생, 격리 중이던 외국 선원 29명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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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자가 다시 나오고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 중에서도 양성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지난 10월 18일(일) 오후에 애슐리 브룸필드 보건국장은 오클랜드의 한 항만 근로자가 전날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술자인 해당 환자는 확진되기 직전 2주간 뉴플리머스와 오클랜드 항구에서 일했으며 2주마다 바이러스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10월 2일(금)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16일(금) 이상을 느껴 자가격리한 뒤 헬스라인을 통해 수 시간 뒤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보건부는 즉시 밀접했던 접촉자들을 파악해 격리와 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21일(수)에 보건부는, 같은 작업장 근무자였던 2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첫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로 18일부터 이미 격리조치된 상황이었고 가족을 포함한 이들과 밀접했던 접촉자들 역시 현재 격리되고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종류로 최초 감염자가 당시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했던 컨테이너 선박인 ‘소프라나 서빌(Sofrana Surville, 사진)호’에서 일했던 12~13일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배는 호주 브리즈번에 20일(화) 도착했지만 입항을 못하고 인근 무루라바 (Mooloolaba)에 닻을 내렸으며 호주 당국은 19명의 선원들을 검사했으며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입국한 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인근 수디마(Sudima) 호텔에서 14일간 격리에 들어갔던 외국 출신 선원들 중에서 21일(수) 현재까지 총 29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호텔이 전면 봉쇄됐다.
20일(화) 오후 3시경 나왔던 최초 보도에서는 235명 선원들 중 11명이 양성 반응을, 그리고 14명이 추가 검사 중이라고 전해졌는데, 그러나 이튿날 브룸필드 국장은 전날 양성 확진자 11명 외 이날 18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9명의 선원들이 양성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들 선원들 외에 영국과 요르단,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10월 16일과 17일에 걸쳐 입국해 오클랜드의 격리시설에 머물던 귀국자들 5명이 당일 추가로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앞서의 지역감염자 2명을 포함해 양성 확진자가 이날 하루 동안에만 25명이나 늘었다고 브룸필드 국장은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진 선원들은 ‘시로드(Sealord)’ 등 국내 수산회사들의 원양어선에서 일하기 위해 회사 측이 마련한 전세기로 모스크바를 떠나 싱가포르를 경유해 지난 10월 16일(금)에 입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지에서 출발 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모두 440명에 달하는 선원들이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이 1차 입국자들이었으며 입국 3일차 검사에서 양성 환자들이 확인됐다.

선원들은 필수근로자(critical workers)로서 입국 금지 조치에서 제외된 이들인데, 시로드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실업률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경험과 자격을 갖춘 선원들은 구할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디마 호텔에는 선원들만 있으며 이 호텔은 격리와 더불어 검역시설로도 함께 운영돼 이번에 양성으로 확진된 이들은 같은 호텔의 격리병동으로 옮겨졌으며 호텔은 폐쇄 상태에서 치료 및 보안요원들이 증가돼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한 선원들이 대규모로 확진된 뒤 호텔은 물론 공항의 직원들과 버스 운전기사 등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의 가족들도 검사가 진행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 시설을 총 관장하는 ‘Managed Isolation and Quarantine(MIQ)’의 대린 웹(Darryn Webb) 공군 준장은, 이곳에 근무하는 인원들은 다른 곳에서는 근무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례는 국경 보호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21일(수) 오전 9시까지 직전 24시간 동안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25건을 포함해 국내에는 현재 56명의 양성 확진자가 있으며 이 중 55명이 선원들을 포함한 해외 입국자들이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의심환자 356명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는 기준의 환자 1556명을 포함해 모두 191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당일 2명을 포함해 그중 1831명이 회복됐고 사망자는 25명이다.
또한 전날6308 건의 검사가 진행돼 총 104만911건의 누적검사가 이뤄졌으며 직전 7일간 하루 평균 417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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