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보건부가 중국에서 도입한 일부 마스크에 문제가 있다면서 사용을 잠정 중지시켰다.
6월 12일(금) 보건부는, 490만장의 마스크에서 상표 부착(labelling)과 증명서(certification)상에 문제가 발생해 사용을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문제의 마스크는 ‘코로나 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개인보호장비(PPE)가 긴급하게 대규모로 필요해지자 평상시와 다른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것들이다.
보건부는 보건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마스크에는 품질에 부합되는 상표와 증명서가 뒤따라야 하지만 문제의 제품들은 증명서와 일치하지 않거나 또는 몇가지 의문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로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받고 품질에 대한 점검을 마칠 때까지 일선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을 즉시 중지시켰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또한 보건부는 금년 초부터 도입한 마스크를 포함한 모든 개인보호장비들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을 확인하고자 현재 이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5000만개의 마스크가 비축되어 있으며 추가로 9000만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부는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는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사우스 캔터베리 보건위원회에서는 5만8000개의 N95 마스크를 교체했는데, 이는 제조년도가 2005년으로 너무 오래돼 부착용 고무줄이 삮았기 때문이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