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도 쓰는 마취제 숨겨 들여오던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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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여성의 가방에서 마취제 종류인 ‘에토미데이트(etomidate)’ 3kg이 발견됐다. 

세관 당국은 문제의 여성이 8월 29일 말레이시아발 항공편으로 도착했으며, 수하물 검사를 받던 중 약물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수하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가방의 ‘훼손 흔적’과 안감의 불룩한 부분을 발견했으며, 엑스레이 검사 후 가방에 구멍을 뚫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흰색의 결정성 물질을 발견했으며, 성분을 검사한 결과 마취제이자 C급 규제 약물인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약물은 짧은 시간의 의료 시술에 사용하는 ‘속효성 마취제(fast-acting sedative)’이다. 

정부의 마약 경보 시스템인 ‘하이 얼럿(High Alert)’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는 불법 전자담배에 첨가해 ‘스페이스 오일, 케이팟, 스페이스 베이프 또는 에토(space oil, k-pods, space vapes, or eto)’라는 이름으로 팔리는데, 다른 약물과 혼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 2025년 11월, 하이 얼럿은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전자담배 카트리지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급성 약물 중독 사례와 연관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세관 관계자는, 마약이 어떤 방식으로 숨겨져 있던 국내로의 반입을 잡아내는 데 집중해,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질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KR]